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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남자들의 유쾌한 노래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씨너스AT9 2010-02-08 7,318

오프브로드웨이에서 12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레뷔 뮤지컬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이 오는 2월 8일부터 한 달간 스크린을 통해 선보인다.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은 LA 한 소극장에서 1999년 초연된 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10년 넘게 롱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버전은 동명의 뮤지컬 영화로 2007년 제작된 것이다.

극은 전통적인 레뷔 형식을 취해 특별한 줄거리 없이 83분 동안 다양한 촌극으로 구성된다. 10명의 남자들이 게이의 삶뿐만 아니라 남성의 누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코메디, 노래, 춤을 통해 선보인다.
 
16개의 뮤지컬 넘버는 아주 재미있게 이어지면서도 극의 본질을 잃지 않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할례에 대한 장난 같은 짧은 노래들과 사랑을 찾는 감성적인 노래가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쾌한 누드 청소부, 이슬람교의 전통 할례의식을 통해 남성으로 태어나 겪는 고통, 사우나 안에서 일어나는 남자들의 속마음, 자위에 대한 환상과 노하우, 포르노 스타, 몸짱, 연예인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누드에 대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시각을 전한다.

 

 

 

극의 90%이상 등장인물들이 옷을 입고 있지 않고 있는 이 작품은 전라와 성기노출에도 불구하고 선정성에 대한 시비나 논쟁 없이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무대 버전으로 공연된 바 있다. 그만큼 배우들의 나체를 인간의 건강한 신체의 아름다움으로 자연스럽게 그렸으며, 인간의 몸과 성에 대한 본능, 욕망을 정직하게 담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로버트 슈록, 트로이 크리스찬이 감독을 맡았으며, 각본은 로보트 슈록, 스테판 베이트가 음악은 스테판 베이트, 데이빗 패스너, 마리 케인, 셸리 마크햄 등이 참여했다.

<네이키드 보이즈 싱잉>은 테마별 영화를 상영해 온 씨너스 이수의 월례기획전 AT9미니씨어터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2010년 2월 8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저녁 8시 씨너스 이수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97-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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