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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식히어로>의 오만석 연출 극 중 멀티맨으로 특별출연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쇼노트 2011-08-09 3,490

지난 7월 30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연출가인 오만석이 극 중 멀티맨으로 특별출연을 한다.
이는 초연부터 멀티맨을 맡고 있는 배우 김동현이 지난 2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상을 당해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연출가이자 초연에 배우로 참여했던 오만석이 스스로 무대에 설 것을 자청하여 결정되었다.

 

 

<톡식히어로>의 연출을 맡은 오만석

 


예정에 없던 배우의 부상으로 인한 공연 취소위기에 신속한 대응은 오히려 작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톡식히어로> 초연 당시, 남자주인공 멜빈 역할을 했던 오만석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뿐만 아니라 대본 각색을 맡았다. 따라서 노래와 디테일한 연기, 동선, 대사를 속속들히 알고 있기에 이번 출연이 가능했던 것.


오만석은 2002년 <오 해피데이>에서 멀티맨을 연기한바 있으며 10년 만에 일인 다역을 연기하는 멀티맨 화이트 듀드 역을 맡게되었다. 오만석의 출연은 연습중인 새로운 멀티맨이 완벽하게 무대에 설 수 있을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상을 당한 김동현 배우는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공연의 재합류 여부와 시기는 회복 경과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6일까지 재정비 기간을 가진 <톡식히어로>는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하고 있다.

 

 

2011년 <톡식히어로>의 캐스트

 

 

<톡식히어로>는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작가 조디피에트로와 본조비 밴드의 키보디스트이자 <멤피스>로 2010년 토니어워즈에서 작곡작사상과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작곡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 B급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1985년작 <톡식 어벤저>가 원작인 락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라이선스 초연을 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코믹적인 표현과 소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재공연에는 뮤지컬계의 베테랑 배우 이석준과 가수 이기찬이 슈퍼히어로 톡시로 변하는 소심남 멜빈을 연기하며, 초연때 뛰어난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우리와 가수 솔비가 새라를, 악당 시장 역에는 정영주, 일인 다역의 지존으로 꼽히는 임기홍과 개그맨 출신의 배우 고명환이 멀티맨 역에 캐스팅되었다. <톡식히어로>는 10월 1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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