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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모차르트> 한국 첫 라이선스 공개오디션

글 | 김효정 2011-06-07 2,996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원제 Mozart L’Opera Rock )이 내년 1월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가진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2009년 9월 파리 팔레 데 스포르에서 첫선을 보여 2010년 1월까지 초연되었으며, 이 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투어를 거쳐 오는 7월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십계>의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해서 만든 이 뮤지컬은 <십계>, <태양왕>의 제작자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 <라비앙 로즈>의 감독 올리비아 다한이 연출을 맡아 초연 당시 화제가 되었다. 

 

 

 

 

유럽을 벗어난 라이선스 버전으로는 처음 한국에서 공연된다. 그 동안 <맘마미아>, <시카고>, <노트르담 드 파리>등의 지방 공연을 함께 제작했던 대구방송이 본격적으로 공연 사업에 뛰어들었다. 단독 자체 제작으로는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 처음이다. 대구방송 관계자는 “예전부터 뮤지컬, 공연판권사업 진출을 생각해왔으나 적절한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 중 <모차르트, 오페라 락>을 보게 되었고, 노래와 스펙터클한 무대 장치, 조명, 안무 등 뮤지컬 적 요소가 잘 배합된 좋은 공연이라 생각하게 되어 자체 제작의 첫 공연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한국 공연은 2012년 1월 31일부터 2월 2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고, 서울에서는 3월 9일부터 4월 8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이후 5월말까지 지방투어도 계획중이다. 연출과 안무는 댄 스튜워트, 협력연출에는 김재성, 음악감독 원미솔이 참여한다.


5천석 이상의 아레나 버전으로 프랑스에서 올렸던 것과는 달리, 국내 공연은 극장의 규모에 맞게 새롭게 세트와 의상이 제작된다. 프랑스 프로덕션과 한국 스태프가 공동으로 무대, 의상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다룬만큼 국내에서 먼저 공연된 동일한 소재의 오스트리아 뮤지컬 <모차르트!>와의 차별화도 부각된다. <모차르트!>가 인기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작사가 미하엘 쿤체 콤비의 색깔이 확연히 묻어나는 작품이라면,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십계>의 제작자인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 프로듀서 콤비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싱어와 댄서가 분리되는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에 충실하면서, 하나의 작곡가가 아닌 여러명의 작곡가의 곡을 작품에 배치하여 노래 한 곡이 각 장면에 맞춰들어가는 레뷔와 비슷한 형식을 유지한다. 이는 작곡을 할 줄 아는 제작자인 도브 아티아때문이기도 하다. (더뮤지컬 통권 75호(2009년 12월호), 나우인파리 ‘록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참조 https://bit.ly/mv25de ) 또한 ‘레퀴엠’,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등 모차르트의 클래식 음악도 극중에서 만날 수 있다. 무대는 화려한 18세기를 재현하기 위해 영상과 400여벌의 의상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기존의 여타 프랑스 뮤지컬처럼 싱어와 댄서로 배우를 구분하는 것에 더하여, 독특하게도 연기가 중심이 되는 배우에게는 노래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오디션은 기존 뮤지컬의 오디션과는 다르게 연기 부문의 응시자는 연기력을, 노래 부문은 가창을, 무용 부문은 발레와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한국 공연 오디션 원서접수는 6월 17일까지 홈페이지 ( www.mozartoperarock.co.kr )을 통해 가능하며, 오디션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뮤지컬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문의: 02*785-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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