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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히터> 10월 개막…조상웅·최나혜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국립정동극장 2024-09-04 2,261


국립정동극장의 2024년 '창작ing' 시리즈의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리히터 Re-Heater>(작 이창희, 작곡 최이안, 연출 이정윤)가 오는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된다.

 

지난 2019년 제4회 소극장 혜화당 SF연극제에서 초연된 창작 뮤지컬 <리히터>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이번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남극과 서울, 환상과 실제가 교차하며 본질적인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리히터>는 실종된 전 아내 ‘혜인'을 찾기 위해 직접 남극으로 떠난 주인공 ’성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남극에서 혜인이 가지고 있던 운석 ’리히터‘가 발견되고 그 운석에서 나온 환상을 통해 성진이 과거와 현재 시점을 오가는 과학적 상상력이 더해진다. 그 과정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고, 그 이면의 감정을 쫓아가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남극이라는 특수한 배경과 ‘기억의 물질화’라는 판타지가 결합한 독특한 서사를 통해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 중 주요 배경인 광활한 설원과 블리자드, 오로라 같은 기후 현상을 생생하게 구현한 특수효과는 극지 특유의 냉혹한 분위기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긴다. 영상 속 인물과 실제 인물의 교차 등 감각적인 연출 또한 마치 신비로운 꿈을 꾼 듯한 관객들의 감상을 극대화하는 대목이다. 

 

남극에서의 초현실적 경험을 통해 과거의 사랑을 반추하게 되는 주인공 성진 역에는 배우 조상웅이, 성진의 기억 속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깊은 감정선을 이끌어 갈 혜인 역에는 신예 최나혜가, 모든 사건을 촉발한 연구소의 비밀과 연관된 성진의 친구 준필 역으로는 배우 박세훈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성진의 곁에서 그를 조력하는 특별한 존재 에디 역에는 배우 문지수가 이름을 올려 서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한다.

 

작품을 개발한 콘텐츠 프로덕션 (주)붕우는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다양한 뮤지컬을 기획 및 제작하는 회사로, 2015년 설립 이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 시장에 진출했다. 작가, 연출가, 프로듀서 등 공연 전문 인력이 모여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콘텐츠 프로덕션으로서 역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2024년도 창작ing 첫 번째 뮤지컬 작품 <리히터>는 상상력이 더해진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관객 여러분께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매 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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