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세 번째 시즌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역사상 가장 희망이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은 배우 정욱진과 정휘, 산들이 출연한다.
불탄 쿠로이 저택에 살고 있는 의욕충만한 지박령 ‘옥희’ 역에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매 시즌 쿠로이 저택을 지켜온 배우 송나영, 홍나현과 더불어 김단이가 뉴 캐스트로 합류한다.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배고파 굶어 죽은 ‘아기 귀신’ 역에는 박은미가 새롭게 캐스팅됐고, 박시인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저택의 옛 주인으로 사라진 독립자금을 지키던 비밀 독립군 ‘아저씨’와 귀신들의 고참 ‘선관 귀신’ 역은 김대종이 새롭게 합류했고, 유성재가 다시 한번 참여한다.
유원지 개간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중개업자 ‘요시다’와 승천을 꿈꾸는 ‘처녀 귀신’ 역은 김지훈, 김현기가 맡는다.
5년 전 사라진 독립운동자금을 쫓는 경부 ‘노다’와 전란 중에 사망한 ‘장군 귀신’은 이경욱, 남민우가 연기한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오는 10월 29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