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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부치하난> 9월 초연…정택운·유영재·노윤 등 캐스팅

글: 이솔희 | 사진: 라이브러리컴퍼니 2024-08-09 8,451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다가오는 9월 창작 뮤지컬 <부치하난>의 초연 개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각색하여 무대화한 작품으로 가상의 현실인 파라다이스의 뒷골목과 전설 속 어느 사막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배달 일을 하며 살아가는 순수 청년 ‘누리’가 아주 먼 옛날, 드넓은 사막의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에 대한 전설을 듣게 된다. 그와 자신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게 된 누리가 부치하난이 사랑했던 소녀 ’올라’를 찾아 헤매던 중 힘겨운 하루를 꿋꿋이 버티며 살아가는 현실의 소녀 ‘태경’을 만나 뜻밖의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는 사막 한 가운데 어딘지 모를 곳을 바라보고 있는 전사 ‘부치하난’의 뒷모습이 보이고, 그의 앞에 빛이 밝게 빛나고 있다. 밤인지 새벽인지 알 수 없는 신비한 하늘엔 작품의 주요한 배경인 ‘파라다이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전설의 비밀이 깨어나는 순간, 운명의 문이 열린다'라는 카피 문구를 통해 작품이 가지는 판타지적 요소와 인물이 마주할 장대한 이야기를 암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파라다이스에 사는 순수하고 해맑은 청년 ‘누리’와 기억을 잃은 채 사막에 남은 마지막 우물을 지키는 전사 ‘부치하난’ 역에는 정택운, 유영재,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그룹 B.A.P 출신 유영재의 첫 뮤지컬 도전이다.


고된 삶을 꿋꿋하게 버티며 언젠가 환상의 섬 ‘피지’로 떠나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가는 ‘태경’과 전설 속 부치하난을 사랑하게 된 소녀 ‘올라’ 역에는 임예진, 지수연, 이재림이 캐스팅됐다. 


파라다이스에서 세력을 키우며 음모를 꿈꾸는 ‘하문’과 전설 속 부치하난의 기억을 빼앗아 조종하는 ‘만다란투’ 역으로 양승리, 정필립, 김도현이 무대에 오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 꾼 ‘영봉도사’ 역에는 이정수, 류찬열이 참여한다. 작품 속 주인공들을 위기로 모는 ‘돗대’ 역은 정재헌, 장재웅이 분한다. 선인지 악인지 모를 묘령의 여인 ‘곽사장’ 역으로는 하미미, 양성령이 참여한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약 2년 간의 작품 기획개발 과정을 거쳤다. 각색과 음악은 박해림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음악적 서사와 탄탄한 무대화를 이끌었다. 연출은 한국은 창작 뮤지컬에서 굵직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는 김태형 연출이 함께한다. 

 

뮤지컬 <부치하난>은 9월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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