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2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는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NHN링크가 후원하는 뮤지컬 콩쿠르로, 우리나라 공연계를 이끌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뮤지컬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작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뮤지컬 콩쿠르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총 4개 부문에 개인 및 단체 참가자가 지원했다. 영상심사인 예선을 거쳐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본선이 치러졌다. 그리고 지난 8월 12일 월요일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결선 진출자 55명(개인부문)과 6개팀(단체부문)의 결선 공개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2회째인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는 새로운 모습으로 참가자를 맞았다. 먼저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본선이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진행되어 장거리에 거주하는 참가자들도 수월히 지원할 수 있게 도왔다. 그리고 단체부문이 신설되어 2인 이상 12인 이하의 단체 참가자들도 지원하였다. 

<제2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의 본선 및 결선 심사위원으로는 김성수(음악감독), 마이클리(뮤지컬 배우), 송용진(뮤지컬 배우), 신동원(S&CO 대표), 유희성(연출가), 이범재(음악감독), 이성훈(쇼노트 대표),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지나(연출가) 등이 맡았다. 

총 15명(팀)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을 수여하며, 이외에도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뮤지컬 제작사 15개 사의 2024~2025년 개최 오디션에 지원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배우, 음악감독 등 뮤지컬 전문가의 워크숍에도 참여하게 되는데 지난 겨울, 작년 콩쿠르 입상자를 위한 ‘뮤지컬 넘버 마스터 클래스’가 열려 입상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또한 2025년 1월 개최 예정인 <2024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작년 콩쿠르 입상자들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시상식을 관람한 바 있다. 

 전체 대상의 영광은 대학·일반부 권은정(한세대학교 공연예술과) 양에게 돌아갔다. 당찬 모습으로 뮤지컬 <컴프롬어웨이>의 넘버 ‘Me and the sky’를 소화한 권은정 양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 수상을 토대로 더 성장하고 발전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선 무대에 이어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작년 1회 콩쿠르의 입상자 3인(김민규, 김상길, 안소율)의 축하공연 이후 심사위원을 맡은 이지나 연출가, 유희성 연출가,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등이 시상자로 나섰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는 “무대에 오른 모든 참가자가 멋있었고 아름다웠다.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시상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작년보다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 결선까지 진출한 참가자들의 실력은 다들 수준급이었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콩쿠르 결선 무대가 참가자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후원사인 NHN링크와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심성의껏 본선, 결선 심사를 맡아 주신 심사위원단에 각별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