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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오는 <스모크>, 에녹·김종구·김경수·장지후 캐스팅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2020-08-06 2,933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스모크>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6%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2018년 스토리와 영상, 무대, 조명, 편곡 등 업그레이드한 재연은 37회 매진을 기록했다.

<스모크>는 표면적으로는 시를 쓰는 고통과 현실의 괴로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남자 초(超), 바다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소년 해(海), 이 두 사람에게 납치당한 여자 홍(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 이면에는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과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불안과 절망,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열망과 희망까지 담아냈다.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에녹, 김종구, 김경수, 장지후가 쿼드러플 캐스팅되었다. 죽고 싶으나 죽을 수 없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극한의 감정을 소모하는 캐릭터다.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 백기범,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출연한다. 해는 시종일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극 속에서 유일하게 숨통을 틔워주는 천진하고 순수한 역할이다.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내주는 강인한 인물 홍 역은 김소향, 최연우, 이정화가 연기한다. 홍은 인생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감내하며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추정화 작가 겸 연출과 허수현 작곡가 겸 음악감독이 창작한 <스모크>는 9월 2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첫 번째 티켓 오픈은 8월 마지막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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