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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민주화항쟁 배경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 2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개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컬처마인 2020-01-03 3,397
2020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봄을 그대에게>가 2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봄을 그대에게>는 1987년 민주화항쟁을 배경으로 한다. 최루탄 안개 속을 질주해야 했던 청춘들을 통해 이들이 지키고자 한 자유와 정의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이 작품은 <87년 봄>이란 이름으로 2016년 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인블루에 선정된 후 2년 간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이은혜 작가는 "마음 같지 않은 괴로운 현실 속에서 흔들리고 고민하고 좌절을 경험하지만 이를 극복해가는 극 중 인물들을 통해 오늘날 각자가 바라는 진정한 봄을 찾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명하 역으로 <전설의 리틀 농구단>,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했던 임진섭이, 수인 역으로 <킬 미 나우>, <풍월주> 등에 참여한 문진아가 캐스팅되었다. 명하는 1987년 봄 대학에 갓 입학한 인물로, 고등학생 시절 고향으로 농활을 온 대학생 누나 수인이 연극반이었다는 걸 기억하고 만나기 위해 연극반을 찾게 된다.

명하는 그곳에서 만나지 못한 채 우연히 찾은 다방에서 "봄을 그대에게,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3월 30일 정문 앞에서"라는 수인의 흔적을 발견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그곳으로 간 명하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격렬한 시위 현장이다. 자욱한 최루탄 연기 속에서 명하는 드디어 수인을 만난다.

<그리스>, <맨 오브 라만차>의 공민섭, <빨래>,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나경호,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의 임예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조훈이 출연한다.

창작진으로 추민주 예술감독, 이은혜 작가, 류찬 작곡가, 박소영 연출, 이한밀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티켓 판매는 1월 14일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티켓예매처를 통한 티켓 예매는 현재 일정 협의 중이다. 전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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