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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 <도둑배우>에 이한위·권혁준, 병헌·김영한, 김가은·김소민 등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파크컴퍼니 2019-09-24 3,680
<도둑배우>가 11월 개막한다. <도둑배우>는 일본 유명 작가 겸 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으로 2006년 초연 이후 최근까지 앙코르 및 투어 공연을 진행한 연극이다. 2017년에는 동명 영화가 제작됐다. 



한국 공연은 각색을 거쳐 국내 창작진이 한국식 코미디로 만든다. <레드>와 <대학살의 신>에 참여한 김태훈 연출과 함께 <톡톡>, <우리의 여자들> 등 해외 코미디 작품을 한국식으로 각색해온 오세혁, <웃음의 대학>, <앙리할아버지와 나>, <톡톡> 등을 각색하고 연출한 이해제가 각색 작가로 참여한다. 

<도둑배우>는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가 선배 도둑의 협박에 못이겨 동화 작가의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도둑은 대저택 주인인 동화작가부터 동화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해 찾아온 편집자, 도미노를 꼭 팔아야 하는 세일즈맨, 도둑을 협박해 함께 대저택에 잠입한 선배도둑,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 등 연이어 마주치는 사람들로 발생하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연기한다. 



엉뚱하고 귀여운 집주인인 동화작가 역에는 이한위와 권혁준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코미디 연기의 달인 이한위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권혁준은 대학로 스테디셀러 코미디 연극 <라이어>에 20년 간 출연했다. 

선배 도둑의 협박에 못이겨 마지막 도둑질에 나서는 착하고 귀여운 도둑 역은 병헌과 김영한이 맡는다. 병헌은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SBS 드라마 <녹두꽃> 등에 출연하며 매력을 펼쳐왔다. 김영한은 <그리스>, <옥탑방 고양이> 등에서 유머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동화작가의 원고를 독촉하기 위해 찾아온 해외파 출신 편집자 안네 역으로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한 김가은과 <라이어>, <수상한 흥신소> 등에 출연한 김소민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분위기 파악 능력 부족으로 도미노를 팔지 못하지만 활기차고 강한 성격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세일즈맨 역으로 10년 간 <빨래>에서 감초연기로 사랑받아온 김지훈과 <늘근도둑 이야기>에서 코믹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친 류성훈이 출연한다. 

후배 도둑을 협박해 동화작가 집을 털러가는 선배도둑 역은 <함익>, <겨울이야기> 등에 출연한 황성대와 tvN 드라마 <갑동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 출연했던 정근이 맡는다.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으로 언제나 겨드랑이가 땀으로 흠뻑 젖은 겨땀맨 역은 <빌리 엘리어트>, <워치> 등에 출연한 장원령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도둑배우>는 11월 9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9월 30일에 1차 티켓 오픈하며, 프리뷰 공연 예매시 40% 할인을, 10월 15일까지 조기예매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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