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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찌질의 역사> [No.165]

글 |박보라 사진제공 |에이콤 2017-06-26 3,286

발로 차주고 싶은 청춘

<찌질의 역사>




2013년 연재를 시작한 이후 약 4년간 이어지며 큰 인기를 얻은 웹툰 <찌질의 역사>가 청춘 뮤지컬로 탄생한다. 원작 웹툰은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김풍 작가가 글을, 만화가 심윤수가 그림을 그렸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웹툰의 시즌 1과 2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작품은 일명 ‘발암’ 캐릭터라고 불리는 민기와 그의 친구들의 연애 흑역사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서른넷,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민기, 기혁, 광재, 준석은 민기의 영국행을 앞두고 오랜만에 만나 옛 연애에 대해 회상한다. 연애에 서툴렀던 대학 새내기 서민기는 미모의 사차원 동갑내기 여학생 권설하에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연상의 윤설하와는 첫 연애를 시작한다. 또 기혁은 자신과 같은 가정사를 겪은 최희선에게 동질감을 느끼지만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걸 두려워한다. 또 연애에 대한 조언에 빠삭하면서 정작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한 외모지상주의자 광재에게도 두 여자가 나타난다.


흑역사로 뭉친 연애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만나 공감을 형성한다. 웹툰을 모티프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노래 ‘Tobacco Lady’와 웹툰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 ‘챠우챠우’를 비롯해 ‘바보’, ‘멋있는 이별을 위해’, ‘그러지마’ 등 인기 가요들이 넘버로 사용될 예정이다.


<명성왕후>, <영웅>, <보이첵> 등의 조연출을 맡아온 안재승이 이번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연애 초보 민기 역으로는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이, 소심한 성격의 기혁으로는 송광일과 이휘종이 캐스팅됐다. 모태 솔로 광재는 황호진, 박수현이, 연애 고수 준석으로는 윤석현, 손유동이 무대에 오른다. 민기의 여자들인 설하는 정재은과 김히어라가 희선/연정/유라는 박란주와 허민진이 출연한다.



6월 3일~8월 27일     

수현재씨어터     

02-2250-5941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5호 2017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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