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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VIEW] <위대한 캣츠비 RE:BOOT> [No.146]

글 |안세영 사진제공 |문화아이콘 2015-12-07 3,996


확 달라진 캣츠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4년 만에 리부트 버전으로 돌아온다. ‘리부트(Reboot)’란 컴퓨터를 재부팅하듯 원작의 주요 설정만 차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최근 새로운 감독이 제작한 영화 <배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 시리즈가 대표적인 리부트의 사례다.


2004년 인기리에 연재된 강도하 작가의 웹툰 <위대한 캣츠비>는 고양이를 의인화하여 20대 청춘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작품. 감각적인 연출, 정제된 대사로 ‘2005 대한민국 만화대상’, ‘독자 만화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휩쓴 이 웹툰은 2007년 박근형 연출과 이충한·정재환 작곡가가 처음 뮤지컬화했다. 새로이 공연되는 <위대한 캣츠비 RE:BOOT>는 <러브레터>로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받은 변정주 연출과 <라디오 스타>로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을 받은 허수현 작곡가에 의해 송스루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원작의 등장인물을 여섯 명의 캐릭터로 압축해 이들의 사랑과 갈등을 밀도 높게 보여주는 한편, 무대 위에 라이브 록 밴드를 세워 절절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작품의 주인공은 친구 하운두의 달동네 자취방에 얹혀사는 캣츠비. 6년간 사귄 애인 페르수로부터 난데없이 청첩장을 받은 그는 예상치 못한 이별에 괴로워한다. 그런 캣츠비 앞에 엉뚱하지만 순수한 매력의 선이 나타난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선에게 캣츠비도 사랑을 느끼지만, 그림자처럼 달라붙어 있는 페르수의 존재를 떨쳐버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떠나간 페르수가 다시 캣츠비를 찾아오면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캣츠비 역에 정동화, 강기둥, 손동운(BEAST), 하운두 역에 이규형, 김영철, 문성일, 페르수 역에 이시유, 선우, 선 역에 다나, 유주혜가 출연한다.


11월 7일~2016년 1월 31일 /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6호 2015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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