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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FAVORITE] 올해 내가 꿈꾸는 것들 [No.136]

정리|편집팀 2015-02-04 4,946

새해 첫날 어떤 소원을 빌었나요? 
다섯 명의 배우가 올해 꿈꾸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허규                                                                     

결혼이라는 빅 이벤트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시점에 새해를 맞이했어요. 

그래서 진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기분이에요. 
2015년에는 멋진 남편으로서, 믿음직한 아들로서 또 훌륭한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의 시작에 뮤지컬 <곤, 더 버스커>가 개막하는데, 독회 때부터 참여해온 작품이어서 애착이 남달라요. 
이 작품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새해엔 제 밴드 ‘브릭’도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길 가슴 깊이 소망해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마지막으로 가장 바라는 점은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2015년 연말에는 좀 더 깊어지고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해 있길.



김신의                                                              

새해를 맞이하는 건 항상 설레지만, 2015년은 제게 특별히 더 큰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제 밴드 몽니가 데뷔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거든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할 몽니의 베스트 앨범 작업과 현재 준비 중인 공연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길 바라요. 
지난 몇 년간 몽니의 김신의가 아닌 뮤지컬 배우 김신의에게도 많은 분들이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올해는 뮤지컬 배우로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뮤지컬> 독자 여러분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세요!



강정우                                                                       
    
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하는 게 새해 소원이에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잖아요. 
그 다음은 좋은 작품을 많이 하고, 또 많이 웃고 싶어요. 2014년은 정말 감사한 한 해였어요. 
좋은 작품도 많이 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됐거든요. 그런데 제가 잘하지 못해 예민해질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새해는 더 즐겁게 일을 하려고 해요. 또 올해는 여행도 많이 가려고요. 

우선 가족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작년에 가려고 했는데 못 갔거든요. 
올해는 꼭 제주도에 가볼 거예요. 10년지기 친구들과 라오스로 배낭여행도 떠날 계획이고요. 

대단한 꿈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많이 웃고 사는 일 같아요. 
그래야 저도 즐겁고 다른 사람들도 더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요.



고은성                                       

2015년의 새해 소망은 딱 하나! 
제 힘으로 번 돈을 모아서 부모님 해외여행을 보내드리는 거예요. 
저 혼자 마음속으로 계획하고 있는 여행지는 동남아! 엄마 아빠가 아무 걱정 없이 즐겁게 푹 쉬다 오셨으면 해서요.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 건 재작년에 <스팸어랏>을 끝내고 제 돈으로 미국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나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이번 여행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번엔 부모님을 여행 보내드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려면 올해 돈을 많이 벌어야 할 텐데…. 사정이 안 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소망은 소망이니까요! 
참, 지금 제 나이에 세 살이 된 저를 키우고 계셨을 우리 엄마, 사랑합니다!



최성원                                                  
    
새해가 되면 언제나 그렇듯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올해는 그 여러 개의 계획 중에서도 꼭 제 힘으로 해내고 싶은 일이 있어요. 
사실 이 일은 지난 2014년에 실천하자고 다짐했던 건데,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또 다시 올해의 새해 소망이 돼버렸습니다. 

제 새해 소망은 바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녹음이에요. 

제 보잘 것 없는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좋은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뜻 깊은 일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제 친구이자 동료인 배우 주민진도 이 활동을 통해 많을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하더라고요. 2015년엔 저도 꼭 동참하겠습니다! 
<더뮤지컬> 독자 여러분도 새해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있는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6호 2015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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