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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프리뷰] <뮤직쇼 웨딩> 음악 코믹 퍼포먼스 [No.114]

글 |박병성 사진제공 |PMC프로덕션 2013-04-10 4,006

<난타>를 세계적인 공연으로 선보인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대표가 또 다른 넌버벌 퍼포먼스에 도전한다. <난타>는 오프브로드웨이 문까지 두드린 명실상부 국내 대표 공연 브랜드다. 몇 차례 시도는 있었으나 PMC프러덕션에서 <난타>를 이을 만한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 <뮤직쇼 웨딩>은 제2의 <난타>를 기대하며 시도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한차례 선보였으나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진 못했다. 이번에는 내용을 가다듬고 컨셉을 정교하게 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쇼 웨딩>은 제목에 컨셉이 들어있다. 결혼식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중심 이야기로 전개되고, 만국 공통어인 음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작품 속에 사용되는 악기는 기타, 드럼, 색소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마림바 그리고 물잔 연주 등 모두 23가지이다. 이 악기들을 모두 배우가 라이브로 연주한다.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은 각국의 민요와 K-POP 등으로 익숙한 것들이면서, 재즈, 오페라, 팝 등 다양한 장르와 기상천외한 악기 연주로 새로움을 더한다. 

결혼에 이른 신랑과 신부. 그러나 결혼 당일까지도 신부 아버지는 신랑이 맘에 들지 않는다. 결혼식 절차가 진행되고 뜻하지 않은 손님과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 3만 개의 LED 조명으로 무대 공간을 자유롭게 변신하고, 오토메이션 장치를 이용해 기술적인 놀라움도 선보인다.

송승환 대표가 직접 구성하고, 연출하는 작품으로 오재익 안무가가 초연 공연부터 함께했다. 

 

3월 19일~오픈런 / 뮤지컬 웨딩 전용극장(경향아트힐 1층) / 02) 736-8289

 

한줄 평 : 코믹한 드라마와 음악 퍼포먼스. 익숙한 패턴이 <난타>를 넘어설 수 있을까?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14호 2013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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