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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프리뷰] <스릴러 라이브> 팝의 황제가 돌아온다 [No.123]

글 |송준호 사진제공 |허리케인 INC 2014-01-02 3,844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콘서트 형식으로 그린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12월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대구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같은 소재를 다룬 <마이클 잭슨 임모털 월드 투어>의 지역 주관사와 갈등을 빚다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이 내한해 펼치는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 한 최초의 공연이다. 이 작품은 마이클 잭슨의 생존 당시 그의 자서전을 집필한 오랜 동료이자 프로듀서 아드리안 그랜트의 기획으로 출발했다. 이후 뮤지컬 <물랭루즈>, <하이스쿨뮤지컬>의 예술감독 게리 로이드가 연출과 안무를 맡아 2006년 첫 선을 보였다.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빗 잇(Beat it)’, ‘벤(Ben)’ 등 잭슨의 히트곡 32곡으로 극을 구성해  ‘잭슨 파이브’ 시절의 꼬마가 팝의 황제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하지만 공연의 초점은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쇼에 맞춰져 있다. 화려한 안무와 의상, 조명을 효과적으로 구성해 압도적인 비주얼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2층으로 구성된 무대의 홀로그램 영상과 LED 효과로 현란하고 역동적인 무대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마이클 잭슨 역을 맡은 다섯 명의 배우와 40여 명의 앙상블이 발산하는 에너지는 2시간 30분 내내 이어지며 만족감을 높여준다. ‘웨스트엔드에서 꼭 봐야 할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은 <스릴러 라이브>는 현재까지 25개국에서 공연되면서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의 제목인 ‘스릴러’는 전 세계에서 1억 5백만 장의 판매와 ‘MTV가 뽑은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는 등 마이클 잭슨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는 앨범이다. 
 
12월 11일~15일 일산 킨텍스 1599-0701

 

한 줄 평 : 최고의 팝 아티스트에게 보내는 헌사, 응답하라 잭슨 키드.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3호 2013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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