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가 오는 6월 드디어 한국 관객과 만난다.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 지난 2009년에 내한 공연이 추진됐다 무산돼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이다.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 생존 당시, 그의 자서전까지 집필한 오랜 동료인 프로듀서 아드리안 그랜트의 기획으로 제작됐다.
‘잭슨 파이브’ 시절의 꼬마가 팝의 황제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마이클 잭슨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그린다. <스릴러 라이브>에 사용된 마이클 잭슨의 노래는 ‘Beat it’, ‘Dangerous’, ‘Billie Jean’, ‘Thriller’ 등 총 32곡. 스토리보다는 화려한 쇼를 무기로 내세운 콘서트 형식 뮤지컬로, 화려한 안무와 의상, 조명으로 압도적인 비주얼 다큐멘터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스릴러 라이브>의 특징은 2시간 30분의 공연 시간 동안 다섯 명의 배우가 마이클 잭슨 역을 맡아 연기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 40여 명 앙상블의 에너지 넘치는 군무는 만족감을 높여준다.
<스릴러 라이브>는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르기 전 영국 지역과, 독일, 네덜란드에서 공연을 펼친 뒤 2009년 1월, 런던 리릭 시어터에서 정식 개막했다. ‘웨스트엔드에서 꼭 봐야할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웨스트엔드에서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25개국에서 공연되면서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에 자유참가작으로 공연을 펼친 뒤, 6월 말 서울에서 다시 관객과 만난다.
6월 26일~6월 3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 701-7511
한 줄 평 : 언젠가 한번이라도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빠져본 적 있는 이라면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17호 2013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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