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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맘마미아> 그 열기를 다시 한번! [No.95]

글 |이민선 사진제공 |신시컴퍼니 2011-08-31 4,418

아바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의 대표작, 중년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뮤지컬 관객층의 폭을 넓힌 작품 등 <맘마미아>가 이룬 성과는 무척 많다. <맘마미아>는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882회 공연에서 12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부산, 청주, 대전, 구미 등 23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의 관객들을 만났고 2년 만에 서울 무대로 돌아왔다. 게다가 첨단의 무대, 음향, 조명 시설을 갖춘 디큐브아트센터의 개관작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맘마미아>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소피가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의 일기장에서 추측해낸 아빠 후보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엄마 도나는 예상치 못하게 젊은 시절의 남자 친구들과 조우한다. 엄마의 사랑과 인생, 그리고 딸의 꿈에 대한 이야기가 아바의 음악과 함께 전개된다. 아바는 ‘Dancing Queen’, ‘I Have a Dream’, ‘SOS’, ‘The Winner Takes It Al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맘마미아>의 드라마가 전개되는 중 예상치 못한 순간에 아바의 음악이 터져 나오는데,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과 딱 맞아떨어지는 선곡 덕에 재미와 감동이 배가된다. ‘맘마미아’는 이탈리아어로 ‘어머나’라는 뜻이다. 느닷없이 들이닥친 과거의 남자들을 만난 도나의 심정을 대변하는 감탄사겠지만, 넋을 놓고 드라마에 빠져 있다가 예고도 없이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은 관객 역시 그 절묘한 조화에 ‘어머나’ 하고 감탄할 것이다. <맘마미아>는 아바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데 완벽을 기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음향 장비와 악기를 사용한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요구에 맞춰 해외에서 직접 공수한다. 무대 위에 두 개의 벽만이 세워진 가운데, 심플한 세트가 전자동 방식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내 놀라움을 더한다. 초연부터 함께해 왔던 성기윤, 전수경, 이경미와 최정원, 그리고 새로 합류한 가수 이현우가 <맘마미아>의 인기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8월 30일 ~ 오픈런 / 디큐브아트센터 /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5호 2011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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