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관련 기사는 <더뮤지컬> 4월호 [PEOPLE] <비스티> 고상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뮤지컬 4월호에서는 <비스티>에서 승우로 열연 중인 배우 고상호를 만났습니다. 제주도 출신인 그는 학창시절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순간부터 창작 초연에 큰 열정을 품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배우 고상호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지면에 싣지 못해 아쉬웠던 그의 이야기들을 더뮤픽을 통해 전합니다.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다고 들었어요. 그때부터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것인가요?
연극반에 들어갔는데 어쩌다가 <택시 드리벌>의 주인공을 맡게 되었어요. 학교 축제 때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저는 최민식 선배님이 열연한 적이 있는 장덕배 역을 연기하게 됐죠. 고등학생이니까 얼마나 잘할 수 있었겠어요? (웃음) 운동장 한가운데서 “아! 아!” 이렇게 막 발성 연습도 하고, 힘들게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공연을 끝내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거 정말 재미있다!’ 그 느낌 때문에 지금까지 연기를 하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재밌어야 보는 관객들도 그걸 느낄 수 있잖아요. 희극이든 비극이든 관객들이 공연을 잘 보고 갔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요. 이러한 작품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제 배우 생활의 가장 큰 힘이에요.
공연 활동 외에 평소에는 어떤 취미 활동을 하나요?
여행을 좋아해서 틈틈이 가려고 해요. 그리고 야구를 좋아해서 배우 야구단 활동을 하고 있어요. (오)만석이 형이 단장인 ‘인터미션’이란 팀에 소속되어 있죠. 가능하면 여가시간에는 공연과 다른 활동을 하려고 해요.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서 작품 속 캐릭터들을 만드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최근 어두운 역할을 주로 맡았다보니 밝은 역할에 대한 갈망도 생길 것 같은데, 실제로 어때요?
엄청 많아요. (웃음) 제가 쇼 뮤지컬을 좋아하거든요. 노래하고 춤추면서 즐길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싶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렇게 어두운 역할들만 맡게 되었네요. 어두운 게 저랑 잘 맞나 봐요. 하하하. 사실 고상호란 사람 자체가 밝고 개구지거든요. 이런 모습들을 온전하게 표출할 수 있는 그런 극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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