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전체 내용은 <더뮤지컬> 1월호 [COVERSTORY| <데스노트> 한지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7년의 첫 표지는 <데스노트>의 라이토 역을 맡은 배우 한지상이었습니다. 완벽한 라이토를 위해 연습실에서도 가장 오래 남아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는 한지상. 그 노력만큼이나 그의 변신이 기대를 모았습니다. 지면에 싣지 못한 그의 <데스노트> 준비 과정을 전합니다.
라이토 역을 준비하기 위해 참고한 자료나 인물이 있나요?
여러 가지가 혼합되어 있어요. 과거의 저, 중학교 시절 리틀 한지상의 모습도 있고요. 또 스티브 잡스도 떠올랐어요. 그는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감성을 끊임없이 교류하며 우리들의 정신을 한바탕 뒤흔들어놓은 인물이잖아요. 스티브 잡스의 눈빛에서 묘하게 라이토와 닮은 모습이 보였어요. 물론 변해가는 라이토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과는 점점 멀어지지만요.
라이토 역은 어떤 점이 도전적인가요?
어린 역할이라는 점이 가장 도전적이에요. 극중에서 라이토는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는, 즉 열아홉에서 스무 살이 되는 설정이거든요. 그 리얼리티를 어떻게 살려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요즘 고등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나는 그 당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조숙하고 성숙할 순 있지만, 고등학생이라는 리얼리티는 살아야 하잖아요. 그래야 그의 잣대에 설득력이 생길 테니까요. 사실 매 작품, 매 역할이 도전이지만, 저는 즐기면서 공연 하려고 해요. 지금도 매순간 많이많이 즐기고 있고, 설레고 기뻐요.
고등학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요?
교복을 입은 제 모습을 많이 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그래서 연습 할 때도 일부러 교복 느낌의 옷을 입고 있어요. 제가 집에서 갖고 온 옷을 연습 초반부터 계속 입고 있죠. 옷에서 느껴지는 질감, 그리고 거울을 보며 느껴지는 제 모습을 통해 찬찬히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 려 봐요. 그런 과정들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오랜만의 원캐스트라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때요?
그럴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더라고요. <어쌔신>에서 원캐스트를 했었는데, 그때 느꼈던 즐거움이 다시 살아났어요. 몸은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마음은 훨씬 편해요. 원캐스트만이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도 매력적이고요.
원캐스트를 소화하기 위해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좀 더 몸이 가벼워졌으면 해서 식단 조절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테니스 채를 잡고 몸도 자주 풀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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