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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이상이, 다채로운 즐거움 [No.159]

글 | 나윤정 기자 | 사진 | 심주호 2016-12-15 3,052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전체 내용은 <더뮤지컬> 12월호 [PEOPLE| <인더하이츠> 이상이] 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2월호에서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백석 역을 열연 중인 배우 이상이를 만났습니다. 소탈한 답변 뒤에 이어지는 서글서글한 웃음이 매력적인 배우 이상이.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로 그의 무대를 보면 그 매력 또한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습니다. 



<인 더 하이츠>는 일본에서 먼저 공연했는데,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일본 공연 끝나고, 극장 앞에서 일본 팬들을 만났어요. 제게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으시더라고요. 한국 나이로는 스물여섯인데, 일본에서는 만으로 나이를 말하니까 스물넷이라고 말했더니 ‘예에?’ 하면서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웃음) 또 공연 끝나고 나오면 못 알아보는 분들도 계셨어요. 무대 위에서와 차이가 있나 봐요. 그럴 때 ‘초면 씨’란 제 별명이 떠오르더라고요. (웃음) 재밌었죠. 

그 별명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요? 
좋은 것 같아요. 매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재밌어요. 그런데 그렇게 달라 보이나요? 전 잘 모르겠어요. 똑같은 것 같은데. (웃음) 아마 헤어스타일이나 아이 메이크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베니 역을 맡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게 있다면요?
랩, 힙합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어요.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요. 랩, 힙합 음악도 많이 듣기 시작했고요. <인더하이츠>는 무엇보다 음악이 주는 힘이 크거든요. 그래서 여러자료들을 보고 들으면서 음악적인 도움을 얻으려고 노력했죠. 

극중에서 우스나비를 키워준 클라우디아 할머니가 복권에 당첨되잖아요. 실제로 복권에 당첨된다면 뭘 하고 싶어요?
지금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싶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꿈꾸던 건데요. 미국의 서부 농장 같은 곳에 가서 큰 강아지를 키우며 살고 싶어요. 그런 곳에서 목수 일도 하면서 조용하고 잔잔하게 지내보는 게 바람이에요. 

이상이란 배우를 한층 더 잘 알고 싶다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실제로 저를 보시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요?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지금 공연 중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제게 잘 맞는 옷인 것 같아요. 소극장 무대에서 조금은 정적인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반대로 <인 더 하이츠>에서는 대극장 무대에서 신나게 춤추는 제 여러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직접 공연장에 오셔서 제 모습을 비교해보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  



#'더뮤: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https://www.themusical.co.kr/Pick/Detail?enc_num=p%2BAsjHP2I3iqpiC4stcrig%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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