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주요 내용은 <더뮤지컬> 8월호 [COVERSTORY| <도리안그레이> 박은태, 시간을 뛰어 넘는 순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뮤지컬 8월호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도리안 그레이>의 헨리 워튼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배우 박은태였습니다. 올해로 박은태는 데뷔 10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래서 그에게 지난 시간들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그는 지금까지 뮤지컬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힘든 순간은 있었을 텐데요.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최근이었죠. <프랑켄슈타인> 재연을 할 때, 독감 때문에 아파서 2주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거든요. 이대로 내가 하차를 해야 하는 건가. 영원히 목소리가 안돌아오는 게 아닐까. 정말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래서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된 날, 어린애처럼 펑펑 울었어요. 절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과 관객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했어요.”
이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라고 합니다.
“제가 아파보니까 알겠더라고요.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는 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컨디션 조절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컨디션 조절에 성공해야, 성공한 배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컨디션이 나쁜데, 공연을 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 컨디션이 좋아야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특히 건강에 신경을 많이 써요. 체력적으로 건강해야 뭘 배우더라도 제대로 배울 수 있거든요. 지금은 원캐스트 공연을 앞두고 있으니, 건강에 더 신경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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