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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긴 시간 [No.147]

글 | 배경희 | 사진 | 김동우 2015-12-16 4,385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주요 내용은 <더뮤지컬> 12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밤 11시를 넘어선 늦은 시간에 업무 미팅을 위해 대학로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 카페는 대학로에서 드물게 새벽까지 영업을 해서 공연계 사람들에게 미팅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죠.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그날따라 자리가 만석이라 구석에 하나 남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박해수와 신성민, 임철수, 주민진이 앉아있지 뭡니까. 시끌벅적한 말소리와 음악 소리에 배우들의 이야기가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꽤나 진지하게 연기 스터디 중이라는 것만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멤버들이 연기 스터디 모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거든요. 얼굴 알려진 배우들이 카페에서 책을 펴놓고 진지하게 스터디를 하는 풍경이란. 그날 미팅 내내 내심 흥미로운 이 모임을 취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취재 승낙을 받는 데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중에 한 멤버에게 들은 바로는, 취재 승낙 여부를 놓고 멤버들끼리 논의가 벌어졌는데, 자기들끼리 좋아서 모이는 별 것 아닌 모임이 거창하게 비춰질까봐 우려된다는 게 논의의 쟁점이었죠. 뭔가 하고 싶어서 계속 모인다는 의미에서 ‘배우 집단 하고 싶다’라고 이름을 지은 스터디 현장을 찾아보니 정말 말 그대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힐링 모임이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농담과 진담을 쉴 새 없이 오가는 ‘하고 싶다’ 멤버들을 보면서 인생에서 나와 비슷한 뜻을 가진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진하게 친해지고, 더 진실히 서로를 위하자”는 맏형 박해수의 이야기대로 ‘배우 집단 하고 싶다’가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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