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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머더 발라드> 당구대 속 숨은 그림 찾기 [No.147]

글 | 안세영 | 사진제공 | 이은경(무대디자이너) 2015-12-09 3,732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주요 내용은 <더뮤지컬> 12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LOSE UP <머더 발라드> 극장에 따라 변화하는 무대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혁신적인 무대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2013년 국내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무대를 바(Bar)로 꾸미고, 배우가 관객과 테이블 사이를 누비며 공연하게 하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죠. 올해는 스탠딩 콘서트 극장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와 반원형 극장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또 한 번 색다른 무대 구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트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렇듯 올해부터 새롭게 <머더 발라드>의 변신을 책임진 이가 바로 이은경 무대디자이너입니다. 
더뮤지컬 12월호 ‘클로즈업’ 코너에서는 이은경 무대디자이너에게 <머더 발라드>의 변화된 무대 구성과 디자인 컨셉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당시 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공연 중 배우들이 올라가 격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당구대 상판에 사라와 마이클의 추억이 숨은 그림처럼 깔려있다는 것이었어요. 아쉽게도 책에는 실리지 못했던 그 디자인 이미지를 인터뷰 내용 일부와 함께 공개합니다.


<머더 발라드> 당구대

“<머더 발라드>의 당구대는 극 전반의 핵심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로 활용됩니다. 사라와 탐이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곳, 탐이 떠난 사라를 그리워하는 곳, 다시 만난 사라와 탐이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곳 등 등장인물의 사랑이 밀도 높게 그려지는 곳이죠. 후반부에는 그들 사랑의 삼각 구도, 아니 사각 구도에 종지부를 찍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머더 발라드> 당구대 상판 디자인

“당구대의 센터 이미지는 뉴욕 센트럴파크 바닥의 모자이크에서 따왔습니다. 센트럴파크 안에는 ‘비틀즈’의 존 레논을 추모하기 위해 그가 살던 아파트 근처에 조성된 공원 ‘스트로베리 필즈’가 있는데요, 이곳 중앙에 존 레논의 대표곡명 ‘이매진(Imagine)’이 새겨진 모자이크 타일이 있습니다. 이 ‘이매진’이라는 글귀가 <머더 발라드>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 당구대 디자인에 활용하게 됐죠. 극중 사라와 마이클의 가장 따뜻한 기억이 있는 곳,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그들 사랑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하나하나 담았습니다.”


센트럴파크의 ‘이매진’ 모자이크 ⓒ센트럴파크 웹사이트

* 이은경 무대디자이너에게 <머더 발라드>란?
“<머더 발라드>는 관람이 아닌 체험을 하는 공연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짧고 격한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이 이토록 슬프게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누구나 내 영혼을 어루만져 주는 깊고 영원한 사랑에 대한 이룰 수 없는 꿈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머더 발라드>는 제게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고독과 그리움에 대한 독백처럼 느껴집니다. 가사 내용이 크게 와 닿아 개인적으로 더욱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공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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