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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PS] <닥터 지바고> 전미도, 여유라는 용기

글 | 배경희 기자 | 사진 | 김호근 2018-02-28 3,364

지난 1월에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클레어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전미도. 지난 2월호 커버 인터뷰가 진행되던 1월의 어느 날,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부랴부랴 시상식 드레스 피팅을 하러 가던 그녀의 모습이 눈에 선명합니다. 2017년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스위니토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또 한 번의 값진 트로피를 거머쥔 그녀의 새해 계획은 다름 아닌 스스로에게 좀 더 관대한 사람이 되는 것! 그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전 제 자신한테 되게 각박한 편이에요. 소심한 A형이라 겁도 많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매력적인 작품은 겁 없이 선택하게 되는데, 항상 만족이 잘 안 된다는 게 문제예요. 예를 들어 주위에서 공연을 보고 좋았다고 해도 ‘거짓말 마!’ 이러는 성격이거든요. 그리고 공연평을 안 찾아봐서 누가 직접적으로 저한테 ‘좋았어’라고 말해주지 않는 한 반응이 어떤지도 잘 모르고요. 작품에 필요한 이야기는 연출님이나 연출부가 해주는데, 관객 후기를 보다 보면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제 자신한테 ‘너 진짜 잘하고 있어’ 이런 칭찬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좀 못해도 돼 이런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그러니까 오히려 경직돼있던 마음이 좀 풀리면서 작업이 더 재밌더라고요. 잘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작업에 임하니까 오히려 더 순수하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살 더 먹긴 먹었는지, 올해는 진짜 더 새로운 거 해보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매체가 될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극을 할 수도 있고,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낯선 곳에서 새롭고 즐겁게 작업해보고 싶어요.”

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관련 기사 원문은 <더뮤지컬> 2월호 '[COVER STORY| <닥터 지바고> 박은태·전미도]'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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