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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터리] <아리랑>편 with 박지연, 이승희, 이창희 (1)

글 | 안시은 기자 | 영상 | 안시은 기자 | 스테이션아이디제작 | 카피카피룸룸 2017-08-24 4,918
코멘터리| 공연 실황과 더해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장면 설명

더뮤픽 코멘터리 두번째 작품은 <아리랑>입니다.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15년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김우형, 윤공주,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 등 초연 배우들과 윤형렬, 박지연, 장은아, 이승희가 합류하여 또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떤 변화들이 있었고, 어떤 느낌인지 현실 남매처럼 투닥대는 케미를 보여준 이창희(득보 역), 박지연(수국 역)과 이승희(옥비 역)가 들려준 <아리랑> 이야기를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전합니다. 



 
진달래와 사랑 #행복한 시간 #냉이캐기

박지연 이때가 제일 좋아요.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이거든요. 
이창희 저는 이 장면에서 (윤)형렬이 가방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요. 그래서 뒤에 가서 “너 뭐냐?”하고 물어보면 자기는 우체부라면서 (역할에 몰입해서) “쳐다보지마. 눈깔아라. 득보야”라고 얘기해요. 
박지연 뒤에서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하죠. 
이창희 (김)우형이는 “차득보. 가까이 오지마” 이러고 가고요. 
박지연 (공연을 보면) 치성이만 계속 혼자 쓸쓸하게 슬퍼요. 
이승희 한 번도 활짝 웃는 장면이 없죠. 

박지연 엄마(김성녀 분)가 등장하실 때 전 (구석에서) 냉이를 캐고 있어요. 
이창희 그게 냉이었어요? 
박지연 “아! 써! 쓰다”하면서 맛도 보고요.

박지연 ‘진달래와 사랑’은 색감이 정말 예뻐요. 



 
꽃이여 #경사무대 #애이불비

박지연 (이 장면에서는) 경사진 무대에 놓인 테이블에 올라가야 해서 겁나요. 
이창희 (윤)공주는 무섭다는 얘길 안 하던데. 
박지연 언니도 무서울 거예요. 그래서 의자에 올라갔을 때 팔 한 번 움직이는 것도 너무 무서워요. 

이창희 (이 장면에서 수국을 보며) 무대를 등지고 있는데 웃고 있어요. 수국이 달려주려고. 
박지연 애이불비하는 거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제일 슬픈. 
이창희 연습 때 웃으니까 공주가 엄청 울더라고요. 
 
이창희 (이 장면은) 슬퍼요. 상황을 이길 수가 없거든요. 보통 사람에겐 견디기 힘든 상황이죠. 
박지연 저는 ‘니는 꽃이여 아무 것도 아니여!’ 하는 대사가 너무 슬퍼요.
이창희 제 애드리브죠. 


 
찬 바람-풀이 눕는다 #해금 #나이차이 #먼지 #부채
 
박지연 저는 1막에서 ‘찬 바람’에서 ‘풀이 눕는다’까지 넘어가는 이 구간이 좋아요. 다 좋지만 연결이 정말 부드럽게 되거든요. 초연 때는 각각 따로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창희 그랬을 거예요. 

이승희 초연 때도 해금을 썼어요? 
이창희 원래 있었을 거예요. 
박지연 해금 소리 정말 좋아요. 
이승희 정말 잘 어울리죠.

이창희 옥비와 수익의 나이 차이는 얼마나 되려나요? 
박지연 꽤 나죠. 
이창희 스무살 정도 날까요? 
이승희 그 정도로 많이 나요?
이창희 원작에서는 많이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공연은 원작하고는 다르니까. 

이승희 수익과 고마다가 나오는 장면이 참 마음 아파요. 
박지연 맞아요. 수익의 마음이 느껴지죠. 

박지연 (앙상블이 부채를 흔들며 좌우로 열심히 움직이는 장면에서) 이때 먼지 엄청 날리죠?
이승희 먼지 많이 나요. 힘들죠. 
박지연 이때 구음하기 힘들지 않아요? 
이승희 막상 하면 안 힘든 것 같아요. 

이창희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일반적인 종이 대신 긴 천을 부채에 연결하는 것으로) 해결했는데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박지연 풀리지 않는 숙제였죠. 
 



궁지 #LED_대신_영상 #표정변화
이승희 이 노래는 너무 슬퍼요.
박지연 연습실에서 펑펑 울었어요. 공연할 때도 (김)우형 오빠가 양치성 역할을 너무 잘 표현하니까….

이승희 치성 옷이 정말 예뻐요.
박지연 잘 어울리죠. (치성 역할 맡은) 오빠들이 잘 어울려요. 

이창희 경사 무대라서 확실히 뒷 사람도 잘 보이고 영상도 부각되니까 (초연보다) 좋아요. 초연 때는 LED를 쓰고 평지였는데. 
박지연 <고스트> 무대. 
이창희 첨단이었으니까 그걸 이용했을 때도 좋았죠. 
박지연 느낌이 되게 새로운 느낌이라 좋았어요. 보통 이런 시대가 배경이면 그런 세트를 안 쓰는데 새로웠어요. 

이승희 치성의 표정이 변해갈 때 완전 소름돋아요.
박지연 악마로 변해가는 느낌이에요. 첫 공연 때 너무 멋있어서 소리 엄청 질렀어요. 




어떻게든 #영근 #울컥
이창희 (영근 역을 맡은 박시범이) 모든 매체 영상에 제일 많이 나와요. 그래서 얼굴살을 빼라고 얘기했더니 빼기 시작하더라고요. 
박지연 외로운 역이죠. 영근의 스토리는 정말 슬퍼요.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요. 
이창희 힘들죠. 우리는 영화 등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잘 모르는 거잖아요. 중동이나 외국에 노동하러 간다는 건. 대단한 거예요.

박지연 이번 공연에서 수국, 득보가 부르던 장면이었는데 다른 배역이 부르는 걸로 바뀌었는데 훨씬 좋아요. 
이승희 맞아요. 

박지연 처음 연습할 때는 동선 맞추느라 정신없었는데 공연하면서는 고향을 두고 떠나야 하는 마음을 생각하니 요즘 이 장면에서 울컥해요. 
이승희 어떻게든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계속 말하니까 너무 슬퍼져요. 

이승희 배우들 얼굴 하나 하나가 정말 잘 보여요. 
박지연 우리 공연의 장점이죠. 모든 사람이 다 잘 보이는 것. 
이승희 끝 부분에 위에서 무대 장치가 내려오는데 친구가 공연 보고 깜짝 놀랐대요. 저기서 내려올줄 몰랐다고. 
 


[1막]
1. 1막 서곡
2. 진달래와 사랑
3. 농사만 짓고 살었제
4. 지심매러가자
5. 징개맹개(연주곡)
6. 오너라!! 의병 등장 음악(연주곡)
7. 일경들의 노래
8. 탁탁
9. 황국을 위하여
10. 오너라
11. 쌀알의 기억
12. 헐짓이 아니제
13. 유린(연주곡)
14. 꽃이여
15. 권주가
16. 춘향가 중 십장가
17. 처녀
18. 찬바람
19. 풀이 눕는다(김수영 詩 중)

20. 진도아리랑
21. 농사만 짓고 살었제(Rep.)
22.이향전야(연주곡)
23. 궁지
24. 어떻게든



*2막을 담은 2편은 다음주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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