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초연했던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8월부터 다시 공연한다. 장준환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외계인이라는 SF 소재를 다뤘다. 마음 속 상처가 깊은 병구와 상처를 제공한 인물로 문제 해결에 키를 쥔 강만식이라는 두 인물 간 심리게임이라는 구조를 차용했다.
초연부터 참여했던 이지나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병구와 만식의 캐릭터를 강화하여 대결구도를 한층 발전시킨다. 병구는 뛰어난 두뇌에도 처한 환경으로 능력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만식은 성공한 중년 사업가에서 타고난 외모와 부모의 재력이 더해져 안하무인한 재벌 3세 캐릭터로 변모한다.
병구 역에는 이 작품으로 연극에 데뷔했던 초연 배우 키(김기범)와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록키호러쇼>, <신과 함께_저승편>의 박영수, <슬루스>에 출연 중인 정욱진, <찌질의 역사>에 출연 중인 강영석 등 네 배우가 연기한다. 만식 역은 최근 <오! 캐롤>에 출연했던 허규와 <스모크>에 참여한 윤소호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추형사와 멀티 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육현욱과 함께 안두호가 새롭게 참여한다. 순이 역은 초연 배우 김윤지와 이번 공연에 합류한 최문정이 맡는다.
<지구를 지켜라>는 8월 10일부터 10월 2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7월 6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7월 5일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센터 웹사이트에서 선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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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에 박영수·정욱진·강영석, 허규·윤소호 새롭게 합류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페이지원 2017-06-28 8,408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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