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초연을 앞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옥주현, 박은태가 원캐스팅되었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아이오와 주 농가에 정착한 이탈리안 여성 프란체스카로 분하는 옥주현은 <스위니 토드> 이후 6개월만에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카우보이로 불리며 세상을 떠도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는 현재 <팬텀>에 출연 중인 박은태가 맡는다.
두 배우는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등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버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브로드웨이 버전보다는 더 젊고 강렬하며 시린 사랑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인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 측은 “토니어워드에서 작곡상, 편곡상 등 음악 관련 상을 휩쓸 정도로 음악이 훌륭하지만 그만큼 부르기 어려운 넘버가 많다. 감정선이 매우 중요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두 배우가 마치 실제 사랑에 빠진 것과 같은 호흡을 유지해야 한다. 노래와 연기가 모두 최고인 배우가 원캐스트로 몰입해야 하는데, 최적의 답을 찾아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극 중 두 캐릭터가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부르는 듀엣곡 ‘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등 몇 곡은 뮤지컬 무대를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조용한 마을에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와 만나게 되면서 짧은 기간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토니어워즈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던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극작했다.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김태형 연출,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감독, <드라큘라>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참여한다.
옥주현, 박은태의 강렬하고 시린 사랑을 만나볼 수 있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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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박은태 원캐스트 확정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 | 더뮤지컬DB | 사진제공 | 프레인 2017-02-07 7,035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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