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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온주완, 3월 개막작 <윤동주, 달을 쏘다.>에 더블 캐스팅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7-01-12 5,143
서울예술단 대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3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7년이 윤동주 탄생 100년을 맞는 해인 점에서 이번 공연은 더 뜻깊다. 



2017년 공연에는 박영수와 온주완이 윤동주를 연기한다. 새롭게 합류하는 온주완은 2016년 <뉴시즈>로 뮤지컬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었던 윤동주의 시처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밝혀주는 점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제작사 측은 귀띔했다. 

온주완은 “윤동주 시인의 삶을 표현하고 노래하고 시를 읊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분의 삶의 방향과 향기를 연기하기에는 제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배우,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영수는 초연부터 세 번째 공연까지 출연하며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 윤동주하면 자연스럽게 그를 떠올릴 정도로 자신의 배역으로 만들었다. 김도빈이 송몽규 역을, 조풍래가 강처중 역을 연기하여 인물들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아름 작가, 오상준 작곡가를 비롯하여 권호성 연출, 우현영, 김소윤 안무감독, 이경화 음악감독 등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2012년 초연한 <윤동주, 달을 쏘다.>에는 윤동주의 대표시 8편이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에 스며들어 있다. 2013, 2016년 공연을 거치며 확고히 자리를 다진 만큼 네 번째 공연에서는 어떤 완성도로 관객들과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윤동주, 달을 쏘다.> 2017년 공연은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다.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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