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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연출작 <청춘예찬>, 김동원·안재홍·이재균 등 출연진 공개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나인스토리 2016-11-03 5,293

대학로 대표 연출가 박근형의 연극 <청춘예찬>이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1999년 초연작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 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 청년과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청춘예찬>은 어두운 현실을 절망적으로 그려내기보다는 담담하고 가벼운 문체로 표현해 웃음과 연민을 끌어냈다.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동아연극상 희곡상, 한국연극협회 신인연출상, 청년예술대상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초연 당시 청년 역을 맡았던 박해일은 탁월한 감정연기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해 <청춘예찬>은 준비된 신인배우의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배우들이 선호하는 연출가로 손꼽히는 박근형과 김동원, 안재홍, 이재균, 윤제문, 고수희, 이봉련, 박소연, 엄효섭, 이원재 등 실력파 배우들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22살의 나이에 아직 졸업을 고민중인 고등학교 2학년 청년 역에는 김동원, 안재홍, 이재균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햄릿-더 플레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김동원은 2013년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청년을 연기한다. 영화 <족구왕>,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에서 친근한 매력을 선보인 안재홍과 연극 <엘리펀트 송>, 뮤지컬 <뉴시즈> 등에서 활약한 이재균이 같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술로 소일하는 무능한 아버지 역은 윤제문이 맡는다. 그는 초연 당시 이 역으로 제36회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았다. 간질을 앓는 다방 여종업원 간질 역은 <엘리펀트 송>의 고수희, <그날들>의 이봉련, <명동로망스>의 박소연이 맡는다.



청년을 어떻게든 졸업시키려는 선생 역은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에 출연 중인 엄효섭과 연극 <날 보러와요>,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의 이원재가 연기한다. 아버지가 뿌린 염산으로 맹인이 된 어머니 역으로 <죽이되든, 밥이되든>의 강지은과 <시련>, <햇빛샤워>의 정은경이 출연한다.



불행한 가정사를 지닌 청년의 친구 용필 역은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의 이호열과 이원재가 맡는다. 이원재는 선생 역과 용필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거칠고 투박한 말투와 얼굴의 상처를 가진 예쁜이 역에는 <올모스트 메인>의 노수산나와 <웰다잉>의 조지승이 출연한다. 내성적이고 소심해 괴롭힘을 당하는 뺀질 역은 <도장 찍으세요>의 나영범과 <괴벨스 극장>의 홍수민이 맡는다.

올겨울 색다른 청춘 이야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할 <청춘예찬>은 대학로에 신설된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의 개관작으로 12월 8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공연한다. 개막에 앞서 11월 14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을 오픈한다. 프리뷰 기간 공연 예매 시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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