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블로그>는 배우들이 직접 열흘간 유럽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현지 영상이 극속에 더해지며 유럽을 함께 거니는 듯한 기분을 더해주는 여행극이다. 3인조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10여곡의 작은 뮤직 넘버들은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준다.
2016년 공연에는 아홉 명의 배우들이 세 배역을 연기한다. 다양하고 기발한 세계여행 팁으로 유명한 여행블로거 종일 역은 김수로, 강성진, 김동현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최근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를 마친 김수로는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해왔다. TV 뿐아니라 공연 프로듀서로도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KBS 드라마 ‘장영실’, 연극<택시드리벌>의 강성진은 이 작품으로 여섯번째 김수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김수로와의 10년 우정의 의리를 지켰다.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헤비메탈 걸즈> 등에 출연한 김동현도 합류해 더 풍성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명문대와 대기업 입사 등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막막함으로 무작정 유럽으로 떠난 동욱 역은 강태을, 조풍래, 주종혁이 연기한다.
현재 <삼총사>에 출연 중인 강태을은 <머더 발라드>,<그날들>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서울예술단 단원 조풍래는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풍월주> 등에서 깊이 있는 감성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주종혁은 <머더 발라드>, <아가사>, 연극 <데스트랩>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매력과 인상깊은 가창력을 보여왔다.
첫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무작정 유럽으로 떠난 석호 역은 김기방 김남호, 김보강이 맡는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하트투하트’ 등 작품마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김기방이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4년 만에 김수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김남호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풀하우스> 등에서 자신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해왔다. 김보강은 <빈센트 반 고흐>, <고래고래> 등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실력을 보여왔다.
초연부터 연출을 맡아온 이재준은 이번 공연에 대해 “배우가 주는 에너지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작품이다. 기존 감성은 그대로 살리고 새로운 멤버들과 떠나는 유럽 여행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도 적극 활용하여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이번 여름을 다시 한 번 유럽으로 안내할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7월 8일부터 10월 2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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