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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박효신·카이, 4월 초연 <팬텀>의 주인공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5-02-16 5,716
31년 만에 한국 초연을 가질 <팬텀>이 오는 4월말 개막한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 어워즈 수상 극작가 아서 코핏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참여한 작품으로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추리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이 원작이다. 이 소설은 세계적인 명작으로도 알려진 동명 뮤지컬로도 제작된 바 있다.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절대적인 존재감과 목소리 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은 물론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타이틀 롤에 대해 설명했다. 



바로 이 배역, 팬텀을 연기할 배우는 류정한, 박효신, 카이 등 세 배우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콘셉트 사진은 자욱한 안개와 회색빛 도시의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재현했다.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팬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팬텀을 연기할 류정한은 과거 <오페라의 유령>에 라울을 연기하며 로맨틱한 매력으로 여성팬의 매력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이번에는 정반대 캐릭터인 팬텀 역으로 상반되는 매력과 연기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효신은 <엘리자벳>의 죽음 역과 <모차르트!>의 모차르트로 뮤지컬 무대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와 창법으로 뮤지컬 배우로의 입지도 다졌다.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클래식 엘리트로 <팬텀> 오디션에서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넘버들을 완벽히 소화해 연출진을 놀라게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팬텀>은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작품을 흥행시킨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작품을 총지휘하고, <지킬 앤 하이드>, <스칼렛 핌퍼넬>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킴 샤른베스크가 편곡을 맡는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명곡들을 탄생시킨 음악감독 장소영, <레베카>의 안무감독 제이미 맥다니엘, 디즈니 온 아이스 프로덕션 <겨울왕국>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 등이 크레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뮤지컬 <팬텀>은 다른 작품에서 크게 조명하지 않았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유년 시절과 부모의 비극적 사랑을 재조명하고 흥미로운 캐릭터와 장면을 추가해 개연성을 더했다. 팬텀의 은신처가 있는 오페라 하우스의 백스테이지와 지하세계도 다양하게 그려내며 무대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한국 공연 만을 위한 오리지널 작곡가 모리 예스톤의 새로운 곡이 추가되고 일렉트로닉 음악 요소가 편곡을 통해 덧입혀지며 팬텀의 캐릭터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정통 소프라노와 대표 뮤지컬 여배우가 캐스팅된 크리스틴 다에 역과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진을 2월 17일에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팬텀>은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월 26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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