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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2년 만에 다시 개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적도 2014-10-20 6,086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심야식당>이 2012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다. <심야식당>은 2014년 창작뮤지컬 육성지원 사업 중 재공연 사업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힐링 바람을 일으킬 준비 중이다. 



2014년 공연에는 식당 주인이자 마스터 역에 초연 배우 송영창과 이번에 합류한 <시카고>, <맘마미아!>의 성기윤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신주쿠 뒷골목 토박이 타다시 역에는 <레 미제라블>, <아가씨와 건달들>이 임춘길이, 게이바를 운영하는 50대 게이 코스즈 역엔 <완전보험주식회사>에 출연 중인 임기홍이, 조직폭력단 간부인 켄자키 류 역엔 <보이첵>에 출연 중인 정의욱이 각각 캐스팅되었다. 스트리퍼 마릴린 역은 <벽을 뚫는 남자>의 조진아와 <머더 발라드>의 소정화가 연기한다.



이밖에 거리 공연을 하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다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노래가 히트하는 미유키 역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이지숙이 출연하며, 켄자키 류의 부하 겐을 비롯해 팬클럽 남자, 마릴린을 향한 순애보를 간직한 안마사 등 다양한 역을 <빨래>의 김지훈이 연기한다. 차청화, 김아영, 한보라가 오차즈케 시스터즈로 각각 명란젓, 연어, 매실을 맡는다. 



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가 쓴 <심야식당> 원작 만화는 2006년 연재 시작 이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9년에는 일본 만화가협회 대상을 수상했고 만화 대상에 후보로 오르며 한국과 대만 독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일본에서는 2009년 10월 M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이후 10월말 시즌3 방영을 앞두고 있다. 



<심야식당>은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 없이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만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 배경이다. 주인인 마스터를 중심으로 각각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오고 가며 서로의 허전한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이다. 화려한 무대도, 현란한 조명도, 자극적인 내용도 없지만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와 추억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실제 공연에서는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버터 라이스 등 원작에서 소개된 음식을 시각에 후각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 작사가상을 수상한 정영이 극본과 작사를 맡았고,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작곡가 김혜성이 참여했다. <구텐버그>, <킹키부츠>의 연출가 김동연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는다. 힐링과 따스한 감성으로 다가올 <심야식당>은 11월 16일부터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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