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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3월 개막 가무극 <소서노>에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서울예술단 2014-02-04 4,077

가무극 <소서노>가 오는 3월 첫 선을 보인다. <소서노>는 서울예술단이 2014년 처음 공개하는 작품으로 고구려를 세운 남편 주몽, 백제를 세운 아들 온조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소서노를 팩션(사실에 기반한 허구)으로 그린다.

 

<소서노>는 역사와 고증 자료들을 참고했지만 픽션도 가미해 정통 역사물의 방식을 피했다. 기존 건국 신화는 남성적인 색깔이 담긴 강력한 권력과 힘, 영토 확장에 중심추가 있다면 <소서노>는 포용과 화합, 사랑 등의 이념으로 백성을 하나로 융합해 건국의 길로 나가는 소서노의 모습을 판타지와 픽션으로 만들어냈다.

 

 

소서노 역은 <조로>, <레미제라블>의 조정은이 맡아 새로운 변신에 도전한다. 조정은은 서울예술단 출신으로 오랜만에 친정 작품에 복귀하게 되었다. 상대역 주몽 역할은 <쓰릴 미>, <윤동주, 달을 쏘다> 등으로 2013년 한해 급부상했던 서울예술단 단원 박영수가 맡는다. 이밖에 서울예술단 앙상블이 선과 역동성을 살린 에너지로 작품을 채울 예정이다.

 

 

극본은 <내 마음의 풍금>, <공동경비구역 JSA>를 쓴 이희준 작가가, 연출은 서울예술단 가무극시리즈를 이끌고 있는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정혜진(연출)과 연극 <맥베드> 등에서 세련미를 선보였던 이곤(협력연출)이 맡았다. 작곡은 김길려 음악감독이, 총 미술에는 중견 무대미술가이자 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인 이태섭이 참여한다.

 

<소서노>는 소서노와 주몽 등 실존 인물 뿐만 아니라 신화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영화적인 스펙터클함을 살릴 수 있는 영상 활용, 현대적인 의상, 판타지 영화를 떠올리게 할 다이나믹한 음악과 다양한 타악기를 활용한 리드미컬한 연주 등의 요소들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의 강점인 안무가 더해져 완성될 <소서노>는 3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 5일부터 12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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