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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임태경·팀, 최현주·김보경·안시하 <황태자 루돌프>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2014-08-14 9,496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황태자 루돌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와 감성을 건드리는 애절한 넘버로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15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2014년 다시 돌아오는 <황태자 루돌프>에서 타이틀 롤인 ‘루돌프’ 역은 2012년 초연 배우 안재욱, 임태경과 함께 팀이 새롭게 합류한다. 초연 당시 안재욱은 극작가 잭 머피로부터 “풍부한 표현력으로 원작을 능가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역시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는 임태경은 '뮤지컬계 황태자'란 애칭과 걸맞는 황태자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연 후 옥주현과 함께 <황태자 루돌프> 넘버들을 담아 발매한 듀엣 앨범 '더 라스트 키스(The Last Kiss)'도 인기를 누렸다. ‘발라드 귀공자’로 불리는 가수 팀은 <내 마음의 풍금>, <리걸리 블론드> 등을 통해 뮤지컬에 도전한 바 있다. “시대극은 첫 도전이라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크다. 발라드 귀공자 이미지와는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루돌프 편에 서서 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마리 베체라’ 역은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가 출연한다. 한·일 <오페라의 유령>, 일본 <위키드>, 한국 <지킬 앤 하이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프리마돈나로 활약해온 최현주는 특유의 맑고 고운 음색으로 그만의 마리 베체라 역을 완성해낼 예정이다. 유일한 초연 '마리'인 김보경은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좋은 평가를 얻으며 그동안 한층 성장해 더 깊어진 내면 연기와 애틋해진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적실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의 까뜨린느 역으로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거머쥔 안시하는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주요 배역을 도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다.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문신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민철과 <노트를담 드 파리>와 <레미제라블>의 김성민이 ‘타페 수상’ 역을 맡는다. 루돌프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황제 역은 박철호, 김덕환이, 루돌프와 마리의 사랑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라리쉬 백작부인’ 역은 토크 콘서트 ‘후 앰 아이(Who Am I)’ MC를 맡고 있는 길성원과 <쌍화별곡>의 이은율이 연기한다. 루돌프와 정략 결혼해 그의 마음은 얻지 못하는 ‘스테파니 황태자비’ 역은 <올댓재즈>의 전수미가 맡는다. 



이밖에 빌리굿 역은 <모차르트!>의 정태준, 웨일스 왕자 역은 <엘리자벳>의 오성원, 스쳅스 편집장 역은 <몬테크리스토>의 강상범, 빌헬름 왕자 역은 윤지환 등의 배우가 연기한다. 



<황태자 루돌프>는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루돌프의 죽음과 얽힌 마이얼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엘리자벳>으로 먼저 알려진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의 아들 루돌프의 삶을 둘러싼 시대적 비극과 사랑을 운명적으로 그려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참여했다. 다시 한 번 겨울을 애절하게 적실 <황태자 루돌프>는 10월 11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8월 19일 1차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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