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부터 2010년 2월 28일 KT&G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헤드윅>의 최종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지난 9월 28일 공개된 1차 캐스팅 발표에서 성대결절로 인해 잠정적으로 무대 데뷔가 연기된 신동욱을 제외한 윤도현과 강태을이 참여한다.
오늘 발표된 2차 캐스팅에서는 윤희석, 송용진, 송창의, 최재웅이 합류하여 총 여섯명의 헤드윅을 이번 시즌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헤드헤즈’라는 특별한 명칭으로 불리우는 열광적인 팬층을 양상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이 그의 남편인 이츠학과 락밴드 앵그리인치와 함께 펼치는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뉴욕 웨스트 빌리지 허드슨 강가의 허름한 호텔 리버뷰의 볼룸을 배경으로 극이 진행된다.
이번에 다시 참여하는 배우 송창의는 ‘오랜만에 헤드윅으로 돌아온 만큼 3년 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헤드윅을 보여주겠다’고 연습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을 통해 영평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최재웅은 ‘어떤 헤드윅을 표현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제 마음 가는 대로, 손발이 뻗는 대로 꾸미지 않고 솔직한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배역에 몰입할 때 한 발 떨어져 접근하는데, 왜냐하면 배우가 이성적이지 않으면 극에서 감정조절이 힘들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관객의 반응을 느끼고 극의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합니다. 헤드윅도 마찬가지에요. 그냥 이야기하고 노래하며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헤드윅 외에도 이츠학 역에 전혜선, 리사, 최우리, 최소영이 함께하며, 앵그리인치 밴드에는 이준, 김민기, 채제민, Zakky, 서재혁을 비롯한 YB밴드 박태희, 김진원, 허준이 참여한다. (문의: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