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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버스가 온다 <프리실라> 7월 한국 초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설앤컴퍼니 2014-04-17 5,002
토니상, 올리비에상, 아카데미상을 휩쓴 <프리실라>가 오는 7월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을 연다. <프리실라>는 1994년 개봉한 동명의 호주 영화가 원작이다. <콜렉터>, <슈퍼맨> 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 테렌스 스탬프, <매트릭스>(스미스 요원 역)와 <호빗>의 휴고 위빙, (엑슬리 형사 역)와 <메멘토>의 가이 피어스 등지금은 누구보다 남성미를 뽐내는 배우들이 드랙퀸으로 출연한 로드 무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출연 배우들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프리실라'는 세 인물이 타고 다니는 버스 이름으로 2,876km의 여정을 그린다. 

 

영화가 호주에서 탄생한 만큼 뮤지컬도 2006년 호주에서 초연했다.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흥행 몰이를 했던 뮤지컬로 한국 초연에는 오리지널 제작진이 참여해 원작의 열기를 그대로 재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에는 영화에서 들을 수 있었던 'I'll Survive' 등을 비롯해 'It's Raining Man' , 'Hot Stuff' 등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을 휩쓴 히트 팝송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 개봉 이듬해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의상에 눈길이 가는 이 작품은 뮤지컬에서도 5백 여벌의 오색찬란한 의상과 2백 여개의 머리 장식과 261번의 의상 교체로 눈을 사로잡는다. 은빛 버스 '프리실라'는 길이만 10미터, 5톤에 달하는 세트로 전세계에 단 2대 뿐이다. 360도 회전을 하며 수천개의 LED 조명이 분홍부터 초록, 무지개빛까지 다양한 색깔의 스펙트럼으로 변신한다. 

<프리실라>는 호주 시드니의 한 클럽 쇼에 출연 중인 틱이 별거 중인 아내로부터 '앨리스 스프링스'의 리조트 쇼 출연을 받으며 시작된다. 쇼를 위한 레퍼토리 구상과 새 멤버도 모집해야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8살 아들 벤의 만남까지 두려운 일이 산적해있는 그는 왕년의 스타 버나뎃과 인기는 최고지만 사고뭉치 아담과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다름과 가족, 인생에 대한 이야기로 화려한 볼거리 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진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2014년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그리스, 필리핀 등에서 초연이 예정되어 있는 <프리실라>는 조권이 아담 역으로 캐스팅 된 가운데 전체 캐스트는 4월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프리실라> 한국 초연은 7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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