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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6년만에 재공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컴퍼니 2012-10-08 3,997

<브루클린>이 6년만에 돌아온다. <브루클린>은 브로드웨이 콘서트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 2004년, 국내에선 2006년 초연된 작품이다. 펑크, 하드록, 팝, 가스펠, R&B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23곡의 노래 안에 담겨 있다. 다섯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아 극중극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브루클린>은 작곡가인 마크 쉔펠드가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마크는 실업자에 이혼까지 하게 되지만 거리 공연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피웠다. 그러다 과거 자신이 인정했던 여가수였지만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배리 맥퍼슨과 거리 공연 중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음악적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이들은 ‘길거리 동화’라는 이름을 붙인 곡들을 작업했고, 다섯 명의 거리 가수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로 발전된 대본을 갖고 2000년, 브로드웨이 유명 연출가인 제프 칼훈과 함께 작업하게 된다.

 

2012년 공연에는 <올슉업>의 전나혜(난아)와 <드림걸즈>로 데뷔했던 박은미가 아버지를 찾으려는 유명 가수 브루클린 역을 맡는다. <헤드윅>의 이영미와 <시카고>의 김경선이 브루클린의 라이벌, 파라다이스에 더블 캐스팅 되었다. <틱틱붐>의 이주광이 길거리 연주자의 리더 클리반트를, <미남이시네요>의 조형균이 브루클린이 애타게 찾는 아버지 테일러를, <싱글즈>의 소정화가 브루클린의 엄마이자 프랑스 무희인 페이스를 연기한다.

 

 

대극장에서 공연됐던 초연과 달리 규모를 축소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힌다. 무대 디자인과 음향, 조명 디자인에도 달라진 공연장 환경에 맞춰 세심하게 작업했다. <모범생들>의 연출가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고, <닥터지바고>에서 음악 조감독을 했던 최수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사천가>의 원여정 무대디자이너와 <모범생들>의 홍문기 의상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동화같은 이야기와 “해피엔딩과 희망, 기적”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루클린>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프리뷰를 거쳐 12월 4일 정식 개막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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