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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볼티모어로의 초대, 돌아온 <헤어스프레이>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신시뮤지컬컴퍼니 2009-09-18 4,067

오는 11월 28일부터 2010년 2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헤어스프레이>의 캐스팅이 발표되었다.

 

뮤지컬<헤어스프레이>는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작곡/작사 마크 샤이먼, 스콧 위트만)로 제작되어 이듬해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8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후 웨스트엔드, 캐나다,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공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되어 129회 공연 기간 동안 10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헤어스프레이>는 웬만한 작품에서는 어쩐지 조연을 맡을 것 같은 외모의 주인공을 앞세운다. 뚱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주인공 트레이시는 긍정의 힘으로 자신의 인생과 볼티모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게 된다. 2007년 초연 당시 오디션에서 낙방하고, 협력프로듀서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갔던 박경림이 비공개 오디션을 거쳐 이번 공연의 트레이시로 낙점되었다. 미국 유학 당시 이 작품을 우연히 관람한 박경림은 작품의 매력에 빠져 15번이나 재관람을 했다고 한다. 한차례 오디션 낙방 후, 꾸준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박경림과 함께 트레이시 역에 캐스팅 된 배우는 권소현과 김민영이다. 영화 <킹콩을 들다>로 첫 데뷔를 한 김민영은 3차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 끝에 그 행운을 거머쥐었다. 또한, <뷰티플 게임>, 연극 <이>를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아온 권소현이 트레이시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되었다.


초연 당시, 정준하와 김명국이 더블캐스팅 되어 화제를 끌었던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에는 개그맨 문천식이 캐스팅 되었으며, 초연 때 김호영이 연기하여 인기를 끌었던 꽃미남 링크 역에는 정동화가 캐스팅 되었다. 그 외에도 엠버 역에 오진영, 페니 역에 김자경, 씨위드 역에 최재림, 윌버 역에 이인철, 벨마 역에 황현정, 모터마우스 역에 김태희, 코니콜린스 역에 박송권, 리틀이네즈 역에 심재영과 이지민이 참여한다. 
 
트위스트, 스윙, 자이브등 흑인 음악과 백인 컨트리 음악을 포함한 1960년대를 유행한 춤과 음악, 단발의 보브컷으로 공기를 잔뜩 불어넣은 헤어스타일, 캔디 컬러의 반짝이는 500 여벌의 의상은 작품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60년대 미국 사회의 노동자 계급, 인종 차별 등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를 경쾌하고 달콤한 극으로 풀어냈다.

극중 마을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세상을 바꾸었던 주인공 트레이시처럼, 이번 캐스팅이 관객들의 편견을 깰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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