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초연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1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뮤지컬 부문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이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선정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했지만 비극적이지 않다. 남과 북이 아니라 인간으로 전쟁 속 외로움과 상처를 여신을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코믹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려 리딩 공연과 쇼케이스 당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제각기 품고 있던 사연들을 통해 무인도에 갇힌 여섯 남자들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정식 초연에는 떠오르는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됐다. 어린 아이처럼 맑은 매력을 보여주는 북한병사 류순호는 <블랙 메리 포핀스>의 전성우, <트레이스 유>의 윤소호, <풍월주>의 신성민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잔머리가 탁월한 딸바보 국군대위 한영범 역은 <빨래>의 최호중과 이진규가 맡았다. 냉혈한 북한군 이창섭은 임철수, 남한병사 신석구는 최성원, 북한병사 변주화는 주민진, 이창섭의 오른팔 조동현은 지혜근이, 신비로운 여신님은 이지숙이 연기한다.
작품을 쓴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와 예그린앙코르에 참여했던 연출가 박소영이 함께 한다. 안무는 두댄스 시어터 단원 곽고은이 맡았다. 다채로운 노래들을 라이브 밴드 연주로 선보일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3년 1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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