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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나도 이젠 뮤지컬배우”, 도심뮤지컬캠프 개강

글 | 김유경(객원기자) 2009-02-16 2,649

다양한 분야의 문화강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예술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감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공헌하고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3월부터 뮤지컬배우 체험 프로그램인 ‘도심뮤지컬캠프’ 강좌를 새롭게 선보인다.
 
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 산하 충무아트홀의 충무예술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도심 뮤지컬캠프’는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로, 3월 12일부터 7월말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21주 동안 발성, 가창(솔로/앙상블), 연기, 춤 등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수강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실제 뮤지컬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수강생들은 이번 뮤지컬 캠프에서 기존 뮤지컬의 단순한 재연에 그치지 않고 한국에 아직 소개된 적 없는 신선하고 수준 높은 초연 라이선스 작품을 맡게 된다고 충무아트홀은 설명했다.
 
이번 캠프의 강사 및 스태프로는 국내 뮤지컬계의 실력 있는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더욱 주목을 끈다. 충무아트홀의 김희철 공연기획부장이 프로듀서로, CJ창작뮤지컬 쇼케이스, 전문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한 ‘창작팩토리사업’에 제작감독으로 참여한 조용신 평론가가 예술감독으로 직접 참여한다. 또한 연출, 연기지도는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 연출부 및 배우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이재준이 맡는다. 음악감독 겸 보컬지도를 맡은 이정은 역시 뉴욕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브로드에이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한 실력파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오는 3월 선보이는 도심 뮤지컬캠프는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뮤지컬 전문가들의 밀착지도를 받음으로써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정식무대에 서는 경험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캠프는 가능성 있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대본과 음악의 완성도가 높은 라이선스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제작과정을 통해 신선하고 수준 높은 초연 라이선스 작품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 초연 라이선스 작품을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하기 이전에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시험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반응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수강생 모집 후에 이력 및 성향을 반영하여 선택할 예정이며, 배역은 1개월여의 교육 후 내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캠프에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신체 건강한 19~45세의 남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홈페이지(https://www.cmah.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오리엔테이션은 3월 10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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