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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열정 담은 <페임> 쇼케이스

글, 사진 | 안시은 | 사진제공 | 쇼플레이 | 글 | 안시은 | 사진 | 안시은 2011-11-11 4,160

지난 7일 오후 2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페임>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한류 아이돌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슈퍼주니어의 은혁의 출연 등으로 많은 매체가 취재 현장에 몰렸다.

 

<페임>은 전세계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뉴욕에 있는 피오렐로 H.라구아디아 예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10대 청소년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을 춤과 노래,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주제곡 <페임>은 세계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넘버다.

 

쇼케이스에선 뮤지컬 넘버 일곱 곡의 첫 선을 보였다. 첫 곡인 ‘Hard Work’와 끝 곡인 ‘Bring On Tomorrow (Reprise)’에선 전체 배우가 참여해 무대를 꽉 채웠다. 이밖에도  ‘I Want To Make Magic’, ‘Mable’s Prayer’, ‘There She Goes’, ‘Fame’, ‘Let’s Play A Love Scene (Reprise)’, ‘In L.A.’ 까지 배우들은 쉼 없이 40여분간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더블 캐스팅 된 주요 배역의 배우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손호영과 고은성은 닉 피아자 역을, 은혁과 김찬호가 타이런 잭슨을, 티파니와 신의정이 카르멘 디아즈를, 린아와 최주리가 세리나 캣츠를, KoN과 정모가 슐로모 메첸바움을 각각 연기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다섯 배역을 맡은 열 명의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싱글즈>, <김종욱찾기> 등의 뮤지컬 출연 경험이 있는 손호영은 맡았던 캐릭터 중 닮은 역할이 있었냐는 질문에 “10대 때 닉과 가장 똑같지 않나 싶다. 늘 앞만 보고 곧바르게 생각하고 항상 정직하게 뭐든지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은혁은 타이런 잭슨은 힙합을 좋아하는데 반해 “슬픈 발라드를 좋아한다. 감성적인 노래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런 잭슨이란 캐릭터 자체가 힙합을 좋아하는 춤을 좋아하는 그런 모습이 저와 굉장히 닮은 것 같아서 즐겁게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 멤버들보다 뮤지컬을 먼저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말괄량이 삐삐의 대모험>에서 어린이 2번 역할을 뽀미 언니와 호흡 맞추면서 처음 했었다”고 뮤지컬 데뷔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티파니는 가수 활동과 뮤지컬 연습과의 차이에 대해 “<페임>을 준비하면서 텐투텐(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연습을 매일 배우들과 함께 했어요. 소녀시대도 12시간을 쭉 해본 적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조언에 대해선 “먼저 조언을 구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때 그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라고 했는데 그게 역시 최고다”고 답했다.

 

 

젊은 열기를 듬뿍 느낄 수 있을 <페임>의 국내 공연은 11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한편, <페임>은 데이비드 드 실바가 쓴 작품이다. 그는 1980년 MGM을 통해 영화로 제작했고 1982년 TV시리즈로도 발전시켰다. 67개 이상의 나라에서 방송했다. 뮤지컬은 1988년 초연 이후 25개국에서 공연됐고 2009년 새 영국 프로덕션 공연이 시작됐다. 영화 리메이크 버전은 2009년 개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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