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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07 창작뮤지컬 Big4’의 행보

글 | 현수정 2009-01-20 4,096

<대장금>이 올해 9월 경희궁의 야외공연장에서 새로운 컨셉으로 막을 올린다. 오은희 작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구성된 창작진에 의해 대폭 수정되며, 야외 공연장인 만큼 인터미션 없이 한 시간 반 정도 상연된다. 이지나 연출가, 이지혜 작곡가, 안애순 안무가 등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고궁뮤지컬 사업의 일종으로, <대장금>의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7억 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막을 올린다.

<대장금>

<대장금>를 비롯하여 <하루>, <댄싱 섀도우>, <해어화>는 작년에 적잖은 제작비를 들여 대극장에서 오픈했으나 기대 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던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테스트 마켓을 거치지 않고 주요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만큼, 초연을 통해 곧바로 완성도를 평가 받았었다. 각 제작사들은 ‘재공연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 ‘어느 정도 수정할 것인가’ 등 이후 행보에 대해 재검토 중이다.

 

신시뮤지컬컴퍼니는 <댄싱 섀도우>를 재공연할 계획은 없으며, 원작인『산불』로 새로운 뮤지컬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그 이외의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하루>는 스토리만 다듬는 선에서 수정을 하여, 빠르면 내후년에 서울의 대극장에서 재공연할 계획이다. <해어화>는 스토리 중심으로 수정을 하고 있는 중이며, 대관이 이루어지는 대로 서울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에는 <미녀는 괴로워>를 제외하고는 초연되는 대극장 창작뮤지컬을 찾기 힘들다. 여전히 대극장 창작뮤지컬이 롱런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2007년에 선례를 통해 규모뿐 아니라 감동도 큰 대극장 뮤지컬의 탄생에 대해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8월 야외무대에서 약 5일간 공연된 후 내년에 서울의 대극장에서 막을 올릴 계획인 <이순신>을 비롯하여, 동명의 영화가 개봉된 후 내년에 공연할 예정인 김달중 작(공동), 연출의 <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년 10월 안중근 서거일 근방에 공연할 예정인 <안중근>(가제) 등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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