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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News6월]On the Spot 현장에서는?[No.93]

글 | 김효정 | 사진 | 김효정 2011-06-03 2,348

지난 한달간 현장에서 만났던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간추려보았습니다. 현장스케치의 일부는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디션> 프레스 콜
Q.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문희준
“처음에 제안이 와서 <오디션>을 보러 갔죠. 제가 본 첫 뮤지컬이에요. 밴드 이야기라는 소재도 관심이 있었고, 재미있고 유쾌한데 또 무거움도 같이 가지고 있고, 배우들이 직접 연주를 하면서 연기와 노래를 완벽하게 하는 것도 놀라웠어요. 굉장히 재밌게 봐서 출연을 결정했어요. 그때 준철 역을 이석 씨가 했는데 배우가 아니라 개그맨인 줄 알았어요. 그 정도로 재밌게 하셨죠. 연습하면서 이석 씨에게 많이 배웠는데 정말 재밌는 애드리브만 빼고 다 가르쳐주셨어요. 제일 재밌는 건 본인만 하고 있는데 언젠가 불시에 공연장에 가서 보고 똑같이 할 겁니다.”  

 


<더 뮤지컬 어워즈> 기자 간담회
Q.홍보대사와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소감?
김준수
“무엇보다 이제 갓 두 개의 작품밖에 하지 않은 풋내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홍보 대사가 되어 영광스럽고 기뻐요. 홍보 대사만으로도 감사한데 후보가 되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더욱이 함께 후보에 오르신 분들이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배우들이기에 함께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드려요. 제겐 정말 선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조정은 “기분 좋은 일이에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는데 결과는 아직 모르겠지만 기대해 보겠습니다.”

 


<환상의 커플> 제작 발표회
Q.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들게 된 계기는?
오재민 프로듀서
“뮤지컬 시장이 국내 공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해외 라이선스 대형 공연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작년 인터파크 예매 순위를 보면 10위 안에 8개가 다 라이선스 공연이에요. 단 2개를 제외하고요. <김종욱 찾기>. 그리고 또 하나가 뭔지 궁금하시죠?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였습니다. MBC가 30년 동안 공연을 해오면서 20~30대 여성 관객들이 볼 만한 뮤지컬을 만들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트렌디한 드라마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헤드윅> 프레스 콜
Q.헤드윅으로 분장한 모습을 보고 나서?
조정석
“저는 2006년도에 처음 헤드윅을 했는데 그때 헤드윅을 정말로 하고 싶었던 터라 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 저는 저한테 반했어요.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분장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죠. 이 자리를 비롯해서 채송화 선생님 이하 분장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치 미스코리아가 미용실 원장님에게 감사하다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네요.”


김동완 “저는 신화 멤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요. 저의 첫 헤드윅 모습을 인터넷으로 보고 나서 멤버들이 단체로 눈물 표시와 함께 ‘형 정말 힘들게 먹고사는구나’ 라고 문자를 보내줬는데, 얘들아! 나 먹고살려고 하는 게 아니야. 정말 좋아서 하는 거야!”    

 


<스프링 어웨이크닝> 연습실 공개 현장
Q.초연과 달라진 점은?
김민정 연출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레플리카 라이선스라 원형 그대로를 재현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컨셉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어요. 단, 가장 중요한 배우들의 영혼을 담은 공연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달라지면서 기가 막히게 달라지는 건 있어요.”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93호 2011년 6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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