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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변신하는 <늑대의 유혹>은 어떤 모습?

글 | 김효정 | 사진제공 | PMC프러덕션 2011-06-01 4,051

스크린 속 강동원이 우산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지? 2004년 여름, 전국 극장가 <늑대의 유혹> 상영관에서는 강동원의 싱그러운 미소가 상영되는 순간 여기저기 탄성이 흘러나왔다. 강한 한 장면만으로도 수많은 여심을 흔들었던 영화 <늑대의 유혹>이 동명의 뮤지컬로 선보인다.
 

 

 


신파적인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흥행했던 영화 <늑대의 유혹>은 당대 청춘 로맨스물의 최고봉이었던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뮤지컬 역시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여주인공 정한경을 두고 학교 킹카인 반해원과 옆학교 짱인 정태성이 벌이는 삼각관계를 그린다. 

 

<웰컴 투 마이 월드>, <궁>을 통해 안무가에서 연출로 변신한 오재익이 안무와 연출을 맡았으며, <형제는 용감했다>, <피맛골 연가>를 통해 한국적인 음악의 뮤지컬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작곡가 겸 음악감독 장소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난타>, <젊음의 행진>의 성공을 이끌었던 송승환과 이광호가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PMC프러덕션이 제작을 맡았다.

 

 

정태성 역을 맡은 성두섭, 려욱, 장현덕 (좌에서 우 순)

 


이번 작품은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유행되고 있는 최신 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작사 PMC프로덕션은 이미 <젊음의 행진>에서 1980년~1990년대 가요로 주크박스 뮤지컬을 제작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아이돌 1세대격인 G.O.D의 ‘관찰’부터 동방신기의 ‘오정반합’,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 등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가 뮤지컬 넘버로 사용되어 극 중 상황에 맞춰 각색, 편곡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반해원 역을 맡은 김산호, 김형민, 박형식(좌에서 우 순)

 

 

학교 킹카이자 영화에서 강동원이 맡아 큰사랑을 받았던 정태성 역에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 <청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했던 장현덕, <빨래>, <내 마음의 풍금>에서 순수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성두섭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또한 옆학교 짱이자 영화 속에서 조한선이 맡았던 반해원 역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박형식과 <그리스>,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출연한 바 있는 김형민, <젊음의 행진>, <뮤직인마이하트>, <그리스>에서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산호가 참여한다.

 

 

         여주인공 정한경 역을 맡은 김유영, 임정희, 린아(좌에서 우 순)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정한경 역에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첫 라이선스 공연에서 벤들라를 연기했던 김유영과 천상지희더그레이스의 린아, 그리고 가수 임정희가 캐스팅되었다. 임정희는 뮤지컬이 첫 도전이다. 

 

<늑대의 유혹>은 오는 7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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