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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배우들의 마지막 인사

글: 이솔희 | 사진: 엠피앤컴퍼니 2024-05-16 2,959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의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6년 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가족간의 갈등, 고통, 화해와 사랑 등 다채로운 감정을 정교하고 탄탄한 드라마로 풀어냈다.

 

먼저 다이애나 역의 최정원은 "이번 시즌 다시 참여해서 참 행복했습니다. 다이애나로서 마지막 공연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넥스트 투 노멀>을 공연하면서 관객분들 만큼 저도 치유를 받았습니다. 다이애나를 만난 건 제 인생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넥스트 투 노멀>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다이애나로 지내온 시간에 대한 벅찬 마음이 담긴 소회를 전했다. 

 

배해선 또한 “<넥스트 투 노멀>을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굿맨 가족으로 만난 인연이 너무나 강렬하고 소중해서 이 시간의 여운이 오래도록 저를 놔 주지 않을 듯해요. 다시 만날 때까지 잘 견디고, 하루를 감사하며 우리 살아가요. 나탈리, 게이브 엄마 드림.”이라며 아쉬움과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댄 역의 이건명과 마이클 리 역시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건명은 “굿맨 패밀리의 가장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모두가 '한.줄.기.빛' 잊지 않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마이클 리는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이 경험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 배역을 연기하는 마지막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번 프로덕션을 함께한 깊은 감회를 전해왔다.

 

게이브 역의 산들은 “군백기가 끝나고 처음 하는 뮤지컬이라 많이 떨리고 무서웠지만 너무너무 치열하게 또 행복하게 무대에 섰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넥스트 투 노멀>의 산들 게이브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게이브를 보내야 하는 아쉬움과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유회승 또한 “안녕하세요. 게이브 역의 유회승입니다. 좋은 기회로 멋진 작품의 게이브로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관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꿈만 같았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극장을 찾아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넥스트 투 노멀>로 다시 찾아뵐 수 있기를 바라며, 또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은 소감을 말했다. 홍기범은 “<넥스트 투 노멀>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 보낼 준비가 안됐지만, 기회가 되면 또 만나길 바라요! 꼭!”이라며 솔직하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나탈리 역의 김환희는 “나탈리와 함께했던 행복, 기쁨, 사랑, 사무치게 아픈 외로움, 그리웠던 모든 순간순간들을 잊지 못할 거예요. 함께 공감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조금은 덜 외로웠어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탈리 행복해야 돼”라며 나탈리로서 보낸 시간에 대한 소회를 가감 없이 전했다. 이서영 역시 “제가 사랑하는 <넥스트 투 노멀> 그리고 나의 나탈리와 또 잠시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찾아왔네요. 구름과 비가 끊이지 않는 일상이지만 이 또한 삶의 일부임을 이제는 알기에 삶의 모든 순간을 온전히 겪으며, 그 안에서 한줄기 빛과 사랑을 만나기를 기대해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희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저희 가족과 동행해 준 <넥스트 투 노멀>팀, 사랑하고 늘 건강하길 바라요.”라며 마지막에 대한 아쉬움과 크게 남은 애정을 전했다.
 

헨리 역의 최재웅은 “저의 꿈의 뮤지컬이었던 <넥스트 투 노멀>과 이번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넥스트 투 노멀>이 관객분들께도 한줄기 빛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여정을 함께해 주신 넥투노 가족들, 스태프분들,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의사 역의 박인배도 “햇수로 12년째 의사 역할을 하면서 이 작품과 함께 나이를 먹으며 성숙해지는 기분입니다. 올해 여정을 특히 더 즐거운 기억으로 만들어 주신 멋진 동료 배우들께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작품을 함께 만들어온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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