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10주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의 네 번째 시즌이 그간의 노하우를 총집결한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자 작품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탄생시킨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작품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정의의 참된 의미를 다룬다. 2014년 국내 초연됐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될 이번 시즌에는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등이 출연한다. 초연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연기했던 옥주현이 180도 상반된 역할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았다는 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는 2014년 초연 이후, 세 번의 시즌을 거쳐오면서 가장 원했던 완성형에 가깝다. 특히 현재 당면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나 현안을 볼 때, 지금이야말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더 진솔하게 들려줄 수 있는 시기인 것 같다. 관객분들께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진정한 정의와 자유,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 공연에서 감정의 퀄리티는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되었고, 프로덕션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작품의 완성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강력한 수준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2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