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문스토리>가 오는 9월,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뮤지컬 <문스토리>는 전직 만화가였으나 현재는 밤마다 택시를 모는 이헌, 어릴 적 단짝 친구였던 린, 우연한 사고로 만나게 된 용, 만화 잡지사의 기자로 인터뷰 요청을 한 수연까지, 네 인물의 관계와 감정의 변화를 통해 잔잔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과거 유명 만화가였으나 7년 전, 자취를 감춘 택시 기사 이헌 역에는 정상윤, 성연, 김진욱, 김준호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이헌은 오래전 중단했던 자신의 만화 ‘문 스토리’가 다시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이헌의 옛 친구인 린 역에는 소정화, 박새힘, 장보람, 주다온이 이름을 올렸다. 린은 과거 이찬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였으나, 자신을 잃지 않는 여자로 거듭난 주체적인 캐릭터다.
사고로 이헌과 만난 뒤 함께 살게 된 용 역에는 강찬, 김리현, 김지웅이 캐스팅되었다. 용은 자신이 달에서 왔고, 달에서 온 친구들을 찾는다며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아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만화 매거진 <21세기 코믹스>의 기자 수연 역에는 전민지, 조영화, 표바하, 이채원이 함께한다. 수연은 '잊혀진 작가의 최근 근황'이라는 주제로 이헌을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로 극 중 만화인 <문 스토리>의 해설자로도 분하며 작품에 다채로움을 더하는 인물이다.
힐링 뮤지컬 <문스토리>는 오는 8월 22일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2023년 9월 26부터 12월 1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