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마스터피스의 귀환을 알렸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사전에 내정된 캐스팅 없이 철저히 오디션만으로 배우를 선발하는 원칙을 내세우며 매 시즌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왔는데, 이번 시즌 역시 주연과 조연은 물론, 앙상블, 아역배우까지 노래, 연기뿐 아니라 내적 이미지까지 모두 포함하여 캐릭터에 가장 근접한 배우를 찾기 위해 까다롭고 철저한 오디션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빵 한 조각을 훔친 대가로 19년의 감옥살이 후, 전과자라는 이유로 모두의 멸시를 받지만 우연히 만난 주교의 자비와 용서에 감동하여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결심하고 정의와 약자 편에 서는 주인공 장발장 역에는 민우혁과 최재림이 출연한다.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냉혹한 경찰 자베르 역에는 김우형과 카이가, 코제트의 어머니이자 시련 앞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판틴 역에는 조정은과 린아가, 여관 주인 떼나르디에 역에는 임기홍과 육현욱이 캐스팅됐다.
혁명운동을 이끄는 야망이 강한 혁명가 앙졸라 역에는 김성식과 김진욱이,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며 가슴앓이 하는 에포닌 역에는 김수하와 루미나가, 앙졸라와 함께 혁명을 주도하는 청년 마리우스 역에는 윤은오와 김경록이 분한다.
판틴의 딸이자 장발장의 수양딸로 성장하는 코제트 역에는 이상아와 류인아가 합류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세 번째 시즌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을 거쳐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