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이 세미 레플리카(Semi-Replica) 형태로 일본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베토벤>의 라이선스를 음악과 가사는 물론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 안무, 무대, 영상, 소품, 조명 등이 동일하게 공연되는 세미 레플레카(Semi-Replica) 프로덕션 형식으로 수출하며,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공연 제작사 토호(TOHO)가 제작한다"라고 밝혔다.
<베토벤>은 오는 12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일본 라이선스 초연한다. 2024년 1월 후쿠오카 선 팔래스 극장, 아이치 미소노자 극장, 효고 예술극장 등에서 공연하며 일본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베토벤>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