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세 번째 시즌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 개혁 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갑신정변부터 국권피탈까지 역사의 순간을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창조한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초·재연을 함께한 출연진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혼란한 정세 속, 갑신정변을 일으킨 조선 최초의 혁명가이지만 역사적 평가가 분분한 풍운아 김옥균 역은 강필석, 최재웅, 고훈정, 조형균이 맡는다. 초·재연에 참여한 강필석, 재연에 출연한 최재웅에 이어 고훈정과 조형균이 새롭게 김옥균 역을 연기한다.
조선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이름으로 김옥균에게 접근하는 암살자 한정훈 역은 김재범, 신성민, 백형훈,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한정훈은 고종의 밀명으로 김옥균을 찾아가며 스토리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강대국 사이에서 힘없는 나라의 왕으로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비운의 왕 고종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고영빈, 박영수, 김준수가 연기한다. 조선을 장악한 거대 권력자 이완 역은 김태한, 임별이 맡고, 김옥균의 믿음직한 동지로 옥균을 도와 개혁을 도모하는 종윤 역으로는 김민철이 함께한다.
대극장 프로덕션으로 귀환을 예고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8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하며, 6월 중순쯤 1차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